여행을떠나자/라오스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

성덕 2016. 11. 15. 22:19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
라오스는 어떤나라일까?
2012년 새해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에서 주관하는 3회 선재역사문화탐방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8일간의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였다. 1회 탐방을 캄보디아로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선 다시 찾아온 좋은 기회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단체 대표님과 실무자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갈 수 없는 기회였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이번에 3회인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을 30명 내외로 모집해서 진행한다. 다른 여행이나 성지순례하고는 많이 다르다. 선재동자가 도를 얻기 위해 수많은 선지식을 찾아다녔던 것처럼 각 나라의 불교성지를 순례하고 그 나라의 불교문화를 접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또 하나는 그 지역의 학교나 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학용품, 체육용품, 옷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는 것이다. 지원물품은 모금과 모집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분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지원물품 상자들을 싣고 설레는 마음으로 라오스로 향했다. 한국에서 라오스로 가는 항공편은 태국을 경유해야 하지만 이번에 직항노선이 마련되었다고 한다. 직항이라고 하지만 약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라오스의 역사
2008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가봐야 할 나라인 라오스는 어떤 나라일까. 고대 라오스에는 란쌍왕국이 있었다. 라오스인들은 원래 중국 윈난성 지방에 거주했던 타이족의 일파이다. 7세기 무렵 타이족은 ‘난 짜오 왕국’을 건설하고 점차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남쪽으로 세력을 넓혀 1253년 몽고 ‘쿠빌라이칸’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고 타이족 사람들은 지금의 라오스, 미얀마, 중국의 해남도, 베트남, 인도의 아 쌈 등지로 진출했다. 라오스 지역에는 여러 개의 소국들이 세워 졌는데 14세기 초 ‘므엉쓰와’의 ‘파 응움’ 왕은 이 소국들을 통합해 라오스 최초의 통일 왕국인 ‘란쌍왕국’을 세웠다.
1850년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커져 1863년 이후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차례로 프랑스의 보호령이 된 이후 ‘씨앙쾅’이 베트남 지배하에 있다는 구실로 라오스를 넘보기 시작해 ‘싸얌’에 압력을 가해 라오스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는 3국으로 분리된 라오스를 통합시키고 ‘비엔티엔’을 수로로 정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라오스가 내륙국에다 인구가 적어 경제적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개발을 등한시하고 소수민족을 가혹하게 다루고 세금을 혹독하게 거두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이 세 차례의 대규모의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1958년 좌익은 라오 애국전선이 총선에서 승리하였지만 미국은 ‘붕움(우익)’을 지원하여 좌익정부와 내전을 일으키게 했다. 내전이 이어지고 1961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네바국제회의’에서 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이듬해 좌파, 우파, 중도파의 연립정부가 수립되었다. 
1975년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차례로 공산화되자 ‘빠텟라오’는 무혈혁명을 일으켜 왕정을 폐지시키고 ‘라오스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 Lao PDR)’을 수립하였다. 그리고 라오스 인민 혁명당이 정권을 잡아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래서 학생들의 복장에서 붉은색 목도리가 눈에 뜨인다. 사회주의는 내가 일한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사유재산을 인정해준다. 이곳의 땅은 국가의 땅이 아니라 개인의 땅으로 인정해 준다. 공산주의는 내가 노력한 대가를 공동분배로 나누며, 개인의 재산은 인정이 안 되고 국가가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라오사람들은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나라의 정치는 베트남정치를 펼치고 문화는 태국과 같고, 나라는 힘이 없다보니까 여러 가지 절차가 복잡하다.
비엔티엔(Vientiane)이 수도인 라오스는 한반도의 1.1배로 80%가 산악지대에 전국토의 3%가 농경지다. 이곳 역시 겨울이라고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엔 자외선이 강한 따가운 햇살에 20도가 넘는다. 언어는 라오어를 사용하고 인구는 약 667만 명, 그 중 비엔티엔에 약60만 명이 산다. 화폐단위는 kip를 사용하는데 1달러가 약 7,800kip, 원화로는 1,200원 정도 된다. 가장 큰 화폐는 50,000kip, 20,000kip, 10,000kip 순으로 1,000kip단위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하단위는 예전엔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다만 시장에 기념품으로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전은 만들 돈이 없어서 제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으로 음료수, 커피 등 한잔에 10,000kip정도 한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