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여유

환경마당극 _ 강의 노래

성덕 2016. 1. 28. 21:52

환경마당극 _ 강의 노래

초대합니다.
지난 2월 12일부터 운하 백지화를 위해 4대강을 순례했던 생명의 강 순례 
생명과 공존의 울림 ‘강의 노래’ 환경마당극으로 다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순례의 발걸음으로 지난 겨울 부터 우리는 생명의 강을 모시고 1백여 일을 걸었습니다.
생명의 근원인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과 금강을 모시며 그 품에 안긴 온갖 모든 생명들과 교감을 나눴습니다.
살얼음이 낀 강변에 천막을 치고 밤새 떨며 ,인간의 욕망 때문에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온갖 생명체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참회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곳을 흐르는 건 강물만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와 문화, 신화와 전설이 흐르고, 온갖 생명이 흘렀습니다.
우리가 다시 ‘운하 이후’ 강을 노래합니다.
오셔서 강이 들려주는 오래된 미래를 만나 보십시오.
생명의 강을 걸으면서 느꼈던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
꺽을 수 없는 자연의 장엄함,
작은 것들의 거룩함, 그 속에 묻어 놓은 사람의 이야기와 감동의 순간을 사진전을 통해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강의노래
“21세기는 환경, 문화, 여성의 세계"
2008년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에 대한 성찰에서 탄생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에서는 우리 시대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작은 호소와 함께 생명의 강을 찾아나서는 도보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경부운하로 인해 훼손되어질 김포 하성면의 한강하구에서부터 낙동강, 영산강, 금강으로 찾아 떠난 이 여정에서 우리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역할논의와 함께 지역주민과 올바른 성장이 무엇인지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생명의 강과 온 세상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들의 계속되는 정진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환경마당극
강의 노래
* 탈신화 시대에 살아있는 신화-여성, 물, 생명으로 이어지는 이미지에서 출발하여 이 시대 필요한 신화를 그려냅니다.
* 배우의 연기, 춤, 소리와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공존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강의 생명력을 파괴하는 인간의 욕망을 경고합니다.
*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2008 순례단의 감동을 담았습니다. 박남준의 시 ‘운하 이후’가 생생한 공연물로 살아납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세상을 꿈꾸는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순수 창작극으로,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비롯된 ‘어머니 강’에 대한 파괴가 결국 인간의 파괴로 이어질 것을 경계하며 생명의 활력과 존엄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작품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의 회복, 생명 가치의 인정이야말로 욕망질주와 소통부재의 현대적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기원합니다.
한국적 감수성과 현대적 정체성으로
우리에게 전하는 진정한 자연의 메시지!!
장소:인사동 조계사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
2008.12.11(목) 7시 30분
12일(금), 15일(월), 16일(화) : 4시, 7시 30분
14일(일) : 3시, 6시
공연시간: 7시 30분
관람료: 일반 20,000원 단체 10,000원
문의: 02-753-2183
기획 : 아츠플래닛
주최 : 조계사, 종교환경회의,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주관 : 불교환경연대, 놀이패 마루
후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공연내용
1. 자유의 충동, 공생
생명은 자유의 충동이다. 생명에너지의 충동은 생성과 소멸, 변화를 이루며 공생한다. 그 안에 강은 어머니와 같이 자장가를 부르며 흘러간다.
2. 강변의 사람들
삶의 터전인 강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의 풍성하고 신명난 자리를 돌아보며 생명과의 친화력으로 충만했던 과거가 재생된다.
3. 비루한 욕망
욕망의 무한한 질주와 소통의 부재를 그려내며, 마녀들이 자연을 파괴한 인간이 욕망에 의해 스스로 무너질 것임을 비웃는다.
4. 강의 노래
나도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때로 여울로 굽이치며
노래하는 강물이고 싶다
새들 날아오르고 내 몸의 실핏줄마다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 떼들의 힘찬 지느러미 소리 귀 기울이는 강물이고 싶다
강물이고 싶다 농부들의 논과 밭에 젖줄을 물리며
푸른 생명들 키워내는 어미의 강물이고 싶다 
주제곡 - ‘운하 이후’ 순례단 박남준 시
출연
노동우, 이석규, 이영주, 하정미, 이진희, 김지희, 이주원, 허규빈
스탭
작•연출 하정미/ 연기지도 고동업/ 작시 박남준/ 음악 김강곤/ 영상 장덕희/ 안무 권영호/ 의상 임진숙/ 소품 원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