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7)장엄한 스님들의 탁발행렬장엄한 스님들의 탁발행렬 라오스의 어슴푸레한 새벽 6시, 거리엔 오래된 스님부터 방금 출가한 순서대로 길게 줄지어선 스님들의 탁발행렬은 장엄하고 아름답다. 스님들은 1m정도의 거리를 둔 채 아래로 향한 시선과 함께 조용하게 탁발행렬을 이어간다. 큰 규모로는 300~500명이나 되지만 스님들이 탁발하는 과정에서 말소리하나 없다. 스님들은 탁발도 공부이기 때문에 옆 사람과 말을 해서도 안 되고 도중에 돌아가서도 안 되며, 사원에서 탁발해야 할 지역을 끝가지 돌고 간다. 일반인이 스님들 뒤에 따라가려면 동네이장이나 스님들의 허락을 받은 후 스님들 뒤에 따라갈 수 있다. 탁발하는 거리에는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도 나오는데 큰스님들은 발우가 무겁기 때문에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