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동유럽 2

모짜르트의 나라 - 오스트리아 비엔나

둘째날은 베토벤과 모짜르트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리자 으슬으슬한 냉기가 몸을 타고 전해진다. 쉔부른은 18세기부터 19세기초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다.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와 니콜라스 파카시가 설계했다. 이곳은 예술품과 장식, 세계 최초의 동물원이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그러나 이토록 아름다운 궁전을 겨울에 와서 삭막한 느낌만 잔뜩 느끼고 간다. 이곳은 5월경에 와야 제격인것 같다. 그럼에도 비수기에 싸게온 우리와 다른 여행객들로 조금은 북적인다. 여기는 벨베데레 궁전, 역시나 춥다. ㅠㅠ 오이겐 폰 사보이 공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곳이라는데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가 설계했다. 바로크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역시 늦봄..

꿈에 그리던 동유럽 여행 - 체코 프라하

그동안 해외여행은 동남아와 일본을 중심으로 다녔고, 동유럽은 처음이라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하는 것도 있었던 듯 하다. 언어에 자신이 없고 귀찮은 과정을 생략하고자 패키지를 선택했다. 7박9일의 일정이 길기도 하지만 짧기도 하다. 회사에서 길게 휴가를 내는 것도 눈치가 많이 보였다.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여행가는게 꿈인데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 인생을 아직은 선택하기로 해서 과감해 지는 것은 나중으로 미뤘다. 11시간 40여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독일에 도착하니 저녁이다. 서너시간을 버스로 이동해 숙소로 가서 바로 취침. 다음날부터 일정이 빡세다. 둘째날은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체코 프라하로 이동했다. 이번 패키지는 안내 가이드가 따로 현지 가이드가 따로다.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