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전날의 피곤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길을 나섰다. 전날은 죠몬스기를 보기위함이었다라면 오늘은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었던 시라타니운스이쿄를 보기위함이다. 차로 40여분을 구불구불한 길로 시라타니운스이쿄 입구까지 간다. 도중에 여유롭게 풀을 뜯거나 길을 횡단하는 사슴가족도 만났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장면에 스릴도 있지만 외길이라 마주오는 차를 대비해 서행을 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운전했다간 사고나기 싶상이다. 천천히 길을 건너는 길다란 뱀이 다가오는 차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다 멈췄다. 그 옆을 살짝 비켜 지나가니 급하게 건너편 숲으로 몸을 감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판쵸와 우의를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