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사이노오카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가 다되서 였다. 중국인 여행객들이 단체로 왔는지 시끄럽고 북적북적했다. 9월이 다간 시점에 찾았지만 그래도 다양한 꽃들이 무지개처럼 연출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 지역 후라노에서는 다양한 꽃을 심고 그 꽃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꽃을 이용한 비누와, 아이스크림, 화장품, 그리고 각종 캐릭터상품 등 그야말로 6차 산업이 활발하게 발달 되어 있다.
산 앞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밭들이 모여있는 것을 패치워크로드 라고 한다.
파란 하늘과 무지개색의 꽃들과 언덕들은 엽서의 한 장면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작가가 되고 모델이 된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꽃과 함께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
패치워크로드는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때 막 땅을 갈아엎은 밭, 씨앗을 뿌린밭, 싹이 올라온 밭, 꽃이 핀밭, 시들어가는 밭들의 색이 각기 다르다. 멀리서 보면 여러 가지 색과 무늬를 가진 천으로 서로 꿰매 붙인 조각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이곳의 길은 구릉을 깍아내지 않고 지형 그대로 길을 만들어 오르락내리락 하는 길이 많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도 있다.
'여행을떠나자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가본 일본 (0) | 2016.11.14 |
---|---|
홋카이도 - 신비로운 아오이이케와 과거로 여행온 듯한 오타루 운하 (0) | 2016.10.31 |
홋카이도 - 광활한 총천연색의 후라노 (0) | 2016.10.26 |
홋카이도- 신선이 살고 있을것 같은 신센누마 (0) | 2016.10.24 |
홋카이도-요시츠네 전설이 녹아있는 샤코탄 블루 (0) | 2016.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