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집에서 위쪽으로 10여분을 걸어가면 상락향이 나온다. 선우집에오면 산책삼아 가는 곳이다.
상락향 가는 길은 낙옆이 떨어져서 바닥에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안개가 낀 아침시간 상락향의 모습니다. 예전엔 이곳에 법문을 아주 잘하시던 한정섭 법사님이 계셨던 곳이다. 지금은 스님이 되어계신다. 이곳의 모습도 이젠 납골당을 위주로 하는 곳으로 변모해 버렸다.
세계불교를 자처하는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3천불이 모셔져 있다. 각각의 부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상락향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상락향 들어오는 길이다. 가을엔 단풍과 낙옆으로 제법 운치가 있는 곳인데 내가 간 날은 비가 와서인지 스산한 느낌을 받는다.
삼천불이 모셔진 곳을 따라 가다보면 범종각이 나오고 그 다음에 법고가 나온다. 이른바 사물을 이곳에 함께 모셔놓은 것이다. 법고는 오래되서인지 한쪽 모서리의 나무들이 깨졌고, 법고의 손잡이는 녹이 슨지 한참 된것 같다.
상락향의 맨 위부분에 모셔진 납골당이다. 뒤로 거대한 와불이 모셔져 있다.
이 와불은 흡사 로보트 와불처럼 보인다. ^^
내가 이곳을 와본지도 벌써 세번째인가 보다. 올때 마다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