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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제거제통을 재활용해 야채를 길러 먹자

성덕 2016. 11. 14. 22:21

습기제거제통을 재활용해 야채를 길러 먹자

얼마전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이용해 야채를 심었다.
작년 한해동안 사용했던 습기제거제를 수거해서 내용물을 버리고 통을 모았다. 흙을 담아 시장에가서 모종을 사다 심었더니 제법 그럴싸 하다.
모종은 상치 몇종류와 치커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겨자채, 방울 토마토 두종류, 고추모종을 구입했다. 씨앗으로 싹을 틔우는것 보다 잘 자라고 수고도 조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처 쓰레기장에 버려진 화분중 쓸만한것을 가져와 재활용했다.
이젠 제법 열매가 굵어간다. 조금있으면 붉게 익어갈 방울토마토..
요즘은 가물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었다.
처음엔 비둘기 들이 와서 연한 잎을 뜯어 먹어서 속상했는데 이젠 잎이 컸는지 더이상 뜯어먹지는 않는다.
방울토마토의 꽃이 떨어지고나면 그자리에 탐스러운 열매가 열릴것이다.
비둘기들은 다른것들 보다 고추잎을 더 좋아하는것 같았다. 그중 제일많이 수난을 받았던 고추도 이젠 꽃이 피었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곧 고추가 열리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