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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에

성덕 2016. 11. 14. 22:22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님오신날에 찾은 정토법당엔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번이 네번째 법회였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즐거워 보였다.
법당으로 들어오는 길목에선 음악을 하는 법우들이 흥겹게 노래를 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다.
오랜만에 법당을 찾은 손님들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워하고 도움을 주신 고마운분들을 초청하는 자리이기도 한 부처님오신날엔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네번째 법회에선 이웃종교인들을 포함해 그동안 도움을 주고 지지해주신분들을 위한 법회였다. 준비로 법당안은 분주했다.
법륜스님께서 희망편지를 보내준다고 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어떤 내용으로 보내주실지 궁금하다.
몇년 전 함께 중국역사기행을 함께 갔던 김홍신 작가님도 오랜만에 얼굴을 뵈었다.
광양교회 안병길 목사님도 정말 오랜만이다. 이분 역시 부처님오신날에 단골로 오시는 초파일 신도? 이다.
이날 네번째 법회엔 김병조님께서 사회를 맡아 진행해 주셨다.
법당안 방석엔 손님을 기다리는 꽃이 다소곳하다.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욕(욕불)의식이 진행되었다.
아이를 안고 나타난 김여진씨의 얼굴이 반갑다.
오랜만에 보는 이문선 사진작가님도 반가웠다. 여전히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김홍진신부님이 오늘의 법사로 나섰다. 구수한 입담이 늘어진다.
이어서 법사로 나선 인명진 목사님도 참 재미있게 말씀하신다.
전에 천주교 행사장에서 본 요술당나귀의 공연도 법문 중간에 있었다.
그런데 제리가 요술당나귀? 나중에 물어서 알았는데 이날만 잠깐 공연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행사 기획일을 하는 제리는 능력이 참 많은 법우다.
이날 끝까지 함께 있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여러 부처님들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