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6일 저녁 7시 만해NGO교육센터에서는 60여분의 도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현수 신경정신과의원 원장님과 함께 12월 리더스포럼을 진행했습니다. 포럼 전 6시부터는 일찍오시는 분들을 위한 음악감상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음악감상에 제공한 음원은 교단자정센터 최경춘 전 원장께서 심혈을 기울여 선곡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감상에 제공한 음원은 교단자정센터 최경춘 전 원장께서 심혈을 기울여 선곡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현수원장은 정신과 전문의가 됐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강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했습니다.
정신치료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자기분석을 4~5년 받아야 한다. 자기에게 문제가 있으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남의 눈으로 자기를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두 번째는 수퍼비전의 단계로 지료했던 사례를 가지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서 점검을 받는 단계. 세 번째는 세미나 참석 등으로 이론을 공부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이론공부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쓴 책을 통해 공부를 하는 것인데, 책을 쓴 사람의 경험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먼저 마음먹은 사람이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기 변화를 하고, 그 변화가 보편적인 것이 되었을 때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처님께서 하신 것과 다르지 않다. 부처님께서 먼저 경험을 했고, 그 경험한 것을 보편적인 용어로 제자들에게 가르쳤고, 제자들도 부처님이 깨달은 바를 그대로 깨달았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경전을 읽고 있는데 부처님이 뭘 가르치셨는지, 그 중 경험한 것은 뭐고 또 안한 것은 무엇인지, 두 번째는 불교가 심리학인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경전을 읽으면 부처님이 당시 세상을 어떻게 보셨고, 제자들이 경험한 것 등에 대한 부처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 또 경을 읽을 때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수행을 한 다음에 경을 읽어야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불교는 근본적으로 지혜의 종교다. 불교를 잘 공부하면 잘 살아야 하는데, 잘살지 못하는 사람은 불교공부를 제대로 안한 사람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행불행은 마음에 달려있다. 마음엔 가있는 대상이 있는데 가 있는 곳이 좋은 곳이면 좋은 영향을 받고, 그렇지 않은 곳이면 나쁜 영향을 받는다.
마음이 어느 한 쪽으로 자꾸 가면 많이 간 쪽으로 길이 난다. 그래서 지금도 공포영화나 좋지 않은 장면이나 그림은 보지 않는다. 가능하면 좋은 것만 보려하고 착한 업을 쌓고 좋은 일을 하다보면 그쪽으로 길이 나게 된다.
마음이 어느 한 쪽으로 자꾸 가면 많이 간 쪽으로 길이 난다. 그래서 지금도 공포영화나 좋지 않은 장면이나 그림은 보지 않는다. 가능하면 좋은 것만 보려하고 착한 업을 쌓고 좋은 일을 하다보면 그쪽으로 길이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