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클린
이책의 저자 알레한드로 융거는 총망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고되고 힘든 병원생활속에서 몸이 망가져갔다.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가 어렵자 요가, 자연요법 등을 접하게 되고, 스스로에게 적용을 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일종의 체험담을 잘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좋은 것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것이 본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현대인들이 주로 달고 사는 현대병들은 인간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출세를 위해 아주 아주 너무나 바쁜것과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이렇게 바쁘다보니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푸드에 길들여지고 대량 생산한 제품이 많은 대형 마트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쪽으로 발달하게 된다.
대형마트는 값싸게 물량을 공급하지만 척박해진 땅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식물들이 대부분이고 이미 그 자체로도 영양소가 별로 없다. 식량의 대량생산은 토지의 남용으로 이어져서, 비료를 뿌려도 효과가 별로 없다. 채소와 과일 같은 필수식품은 영양이 떨어지게 되었다. 예전의 비옥하고 좋은 토양에 풍부했던 무기질이 이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척박해진 토양은 지구가 소리 없이 겪고 있는 위기 중 하나다. 지금은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서서히 전 지구의 식량재배능력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거기에다 방사선을 쪼이고, 왁스로 닦고, 방부제와 첨가물을 잔뜩 넣어 별별 희한한 가공제품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런 이유로 식품은 필수 영양소가 형편없이 줄어들었고, 유독성 화학물질을 내뿜는 최대 원인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음식을 섭취한 현대인은 만성적인 영양부족을 피할 수 없다. 몸이 필요로 하는 특정한 미량 물기질이 결핍되면, 우리의 몸은 그 부족한 양양소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하루세끼는 물론 중간중간에 간식과 커피와 빵등으로도 모자라 야식까지 만들어 내어 끊임없이 먹어댄다.
결국 체내에 독성이 있거나, 필수영양소가 부족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소화제까지 챙겨 먹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독소의 영향뿐만 아니라 그 외에 현대생활의 수많은 화학물질까지 더해지면, 만성병에 걸릴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레시피가 완성된다. 좀 더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 발명했던 그 화학물질들이 우리 스스로를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서 말이다.
우리는 결국 영양가도 없는 것을 소화시키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 생활에서는 음식물 처리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능으로 바뀌었다. 가끔은 소화 이외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한 에너지가 하나도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너무 배부르게 먹은 나머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숨만 내쉬는 경우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이때는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에 써야 할 에너지가 소화를 위해 사용하게 되어 우리 몸은 독소 때문에 아프고 병들게 된다.
우리 몸은 독소에 대한 반응하여 대응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점액은 염증에 대한 자연스러운 방어반응이다. 요리를 하다가 코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자극물을 내보내기 위해 콧물이 나온다. 또 재채기를 하는 것도 콧속에 해로운 물질을 급하게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우리 몸의 독소로부터의 보호본능이다.
변비가 위험한 것은 독소의 재흡수 때문이다. 소화시키기 어려운 탄수화물이나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자극을 완화시켜주는 점액이 더욱 뜬적거리게 된다. 이렇게 뻑뻑해진 점액은 음식물의 흡수를 부분적으로 방해하면서 장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변이 대장 안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그 독소가 다시 몸에 흡수될 수도 있다. 이때 변비와 함께 두통이나 다른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 몸의 클린 스위치를 켜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첫단계로 제거식이요법은 소화시키기 힘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음식을 식단에서 배제하는 방법이다. 소화시키기 힘든 은식은 빼고, 주로 유기농 채소, 현미, 콩, 어류와 살코기, 과일, 견과류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거부반응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해독에 이용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상당히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방해물은 없애고 모자란 것은 채우는 방법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쉽지않을 것 같다. 습관을 바꾸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클린프로그램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정말 몸이 건강해지기를 원한다면 먹고싶은 음식을 포기해야하고 참아야 한다. 하고싶은데로 하던 습관을 바꿔야 한다. 많은 고통과 힘듬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이겨낸다면 분명 건강이 따라올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꾸준이 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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