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힉스가 감독한 이영화는 에단 호크, 막스 폰 시도우, 유키구도, 릭 윤 등이 출연했다.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봤지만 보고나서의 애잔하고 슬픈 사랑의 메세지가 느껴지는 영화다.
산 피에드라는 한 시골 어촌마을엔 미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사람이 죽으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희생자와 연관이 있던 일본인 가츠오 미야모또가 용의자로 몰리면서 재판을 받게된다.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참석한 이쉬마엘은 가츠오의 부인 하추와는 어린시절 오랜 친구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서로의 집안의 반대와 인종차별이라는 벽에 막혀 교제는 꿈도 못꾸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하게된다.
그러나 서로의 집안의 반대와 인종차별이라는 벽에 막혀 교제는 꿈도 못꾸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하게된다.
이 둘이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는 바로 삼나무 숲이다. 이쉬마엘이 하추를 껴안으며 하는 ' 네 몸에서는 삼나무 냄새가 나' 라고 하는 장면은 참 순수한 사랑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인 가츠오의 가족은 미국인으로 부터 땅을 사게 되고 매년 대금을 지불하게 되어있었다. 그러나 대금 완납을 몇 번 안 남겨둔 시점에서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인해 마을에 살던 일본인들은 추방을 당하게 된다. 결국 대금완납기일을 넘겨버리게 되자 땅을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받고 팔아 버린다.
전쟁중 미군장교로 참전하고 돌아온 가츠오는 땅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지만 이미 땅은 다른사람에게 팔린 뒤였다. 땅을 산 사람에게 가츠오는 끈질기게 땅을 팔라고 요구했고 결국 긍정적인 답을 얻었던 그날 저녁 그 사람이 죽게 되고 같이 있었던 가츠오가 혐의를 받게 된 것이다.
하추에게 아직도 마음이 있었던 이쉬마엘의 노력으로 그 사람의 죽음이 타살이 아니라 짙은 안개에 의한 사고사라는 것이 밝혀지고 가츠오는 누명을 벗게 된다.
이 대목에서 공정함을 유지하고 바른 판단을 하는 재판부가 돋보인다. 우리의 재판부 같았으면 이 처럼 판결을 내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다.
이 대목에서 공정함을 유지하고 바른 판단을 하는 재판부가 돋보인다. 우리의 재판부 같았으면 이 처럼 판결을 내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다.
함께 한 동네에서 살고있지만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미국인들에게 멸시를 받았던 일본인들, 진주만 공격으로 마을에서 재산을 빼앗기고 추방까지 당하게 되는 일본인들. 그리고 그들을 저주하고 미워했던 미국인들. 그속에서 미군으로 참전해 같은 일본일과 싸워야 했던 가츠오. 또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살인사건에서 용의자로 주목받았던 그.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영상도 그만큼 아름답다. 아카데미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촬영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 제목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영상도 그만큼 아름답다. 아카데미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촬영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 제목이 너무나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