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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성덕 2016. 11. 14. 22:45

프로메테우스

리들리스콧의 프로메테우스
인간의기원을 찾으려 떠난 프로메테우스호의 여정과 에어리언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그러나 이영화를 잘 보면 1979년 리들리스콧이 만든 에어리언1의 이전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 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족(族)의 이아페토스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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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광장 프로메테우스동상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주신(主神)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줌으로써 인간에게 맨 처음 문명을 가르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도둑맞은 제우스는 복수를 결심하고, 판도라라는 여성을 만들어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냈다. 이때 동생인 에피메테우스(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는 형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아내로 삼았는데, 이로 인해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일어나고, 인류의 불행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제우스의 장래에 관한 비밀을 제우스에게 밝혀 주지 않았기 때문에 코카서스(캅카스)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날마다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고, 밤이 되면 간은 다시 회복되어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영웅 헤라클레스에 의해 독수리가 사살되고, 자기 자식 헤라클레스의 위업(偉業)을 기뻐한 제우스에 의해 고통에서 해방되었다고 한다. 한편, 그가 제우스의 노여움을 산 원인에 관해서는, 제물(祭物)인 짐승고기의 맛있는 부분을, 계략을 써 제우스보다 인간 편이 더 많이 가지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인간을 흙과 물로 만든 것이 프로메테우스라는 전설도 있다. .<네이버출처>
인간의 기원을 찾으러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한 것이 프로메테우스라고 불리는 우주선이다. 그런데 1979년 에어리엔1에 보면 이것과 똑같은 우주선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는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인간의 조상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이 지구로 향하는것을 막기위해 프로메테우스 선장과 선원은 우주선끼리 충동시켜 막아내게 되고 이때 우주선을 산산조각이 나게 된다. 그런데 에어리언 1에서는 그다지 많이 파괴되지 않은 프로메테우스 우주선이 등장한다. 이영화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에어리언 1을 다시 찾아 봐야 했다.
행성에 도착한 일행은 돔형으로된 구조물을 발견하고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이 돔형 구조물 안에서 나중에 로봇인 데이빗이 우주선을 발견하게 된다.
구조물 내부를 스캔하는 장치가 만들어낸 모습으로 우주선임을 알아챈다.
우주폭풍이 몰아치자 일부선원은 인류의 조상의 머리를 들고 필사적으로 우주선으로 도망치고, 나머지 두명은 돔 구조물에 갖히게 된다.
돔형 구조물안에서 가져온 엔지니어(인류의 조상이라고 부른다)의 얼굴부분을 가져와서 조사를 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알수없는 이유로 폭발하게 된다.
인간형 로봇인 데이빗은 몰래가져온 포탄처럼 생긴 통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그곳에서 나온 물질(에어리언의 알로 추정)을 쇼박사의 애인에게 먹이게 되고 엘리자베스 쇼박사와 성관계를 맺은 후에 정자를 통해서 쇼박사의 몸에 들어온 생물체는 기생하게 된다.
데이빗은 쇼박사를 숙주로 만들어 냉동시킨후 지구로 보내려고 했는데 이를 눈치챈 쇼박사는 의료실에서 몸안의 에어리언을 꺼내고 탈출한다. 
데이빗이 왜 이런 이상한 행동을 했는지 의문이 생기지만 이영화에서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
돔 구조물에남은 두사람은 뱀처럼 생긴 이 생물체가 사람들을 공격한다. 한사람에게는 몸속으로 파고들어가고, 다른 한사람은 뿜어낸 액체가 얼굴에 맞으면서 헬멧이 녹아내려 죽게된다.
아마도 에어리언의 본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돔구조물에서 데이빗은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발견하고 엔지니어의 행동을 인지하고 기술을 습득하게되는데, 우주선은 지구로 향하게 되어있었다.
데이빗에 의해 에어리언의 알이 몸속에 들어왔던 쇼박사의 애인은 좀비처럼 변해 죽게 된다.
데이빗과 선원들이 도착한 엔지니어의 우주선엔 아직 살아있는 엔지니어가 있었다. 그를 깨우자 갑자기 데이빗의 목을 뽑아버리고 사람들을 공격한다.
우주선끼리 부딛쳐 떨어진 파편을 피해 쇼박사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지만 엔지니어의 공격을 받게 된다.
쇼박사를 쫓던 엔지니어는 문어처럼 생긴 에어리언의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그 문어의 입모양은 징그럽기 그지없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는지...
마지막 사투끝에 엔지니어도 죽게 되는데 그 몸을 뚫고 나타난 에어리언은 영화 에어리언 1에서 부터 봐왔던 모습이어서 익숙하다. 
에어리언은 처음엔 포탄처럼 생긴 통에 들어있던 애벌레 같은 모습에서 코브라같은 뱀의 형상으로 그다음엔 문어같은 모습으로 그리고 인간의 몸을 숙주로 기행해서 변형된 인간같은 모습으로 변해오는 것을 보여준다.
인류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만난 인류의 기원과 맞물려 에어리언의 기원을 찾아나서는 여행이지 않았나 싶다. 에어리언도 인간도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다만 무엇을 먹이로 살아가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다를뿐이다. 인간이 고기를 먹고 살아가는 것이나, 인간의 몸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기생충들,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기생충이나 균 들을 보면 이것이 생태계의 다른 모습을 표현한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인간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인간 스스로 자부하고 애써본들 생태계의 한 일원이고 구성원일 뿐이다. 스스로의 위치를 아로 그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생태계를 유지하는 기본일것이다.
우주생태계의 순환고리나 지구생태계의 순환고리리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인간이 최고 포식자로 스스로 인정하려고 하지만 인간이 죽으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고 그 미생물로 인해 다른 생명체들이 의지해 살아간다. 그들은 생물로 혹은 미생물로, 식물, 동물로 각각 변형해가며 살아가고 있고 또 각각의 포식자들에게 의해 잡혀먹히는 순환의 과정이다. 
결국 이영화에서 보여주는 에어리언의 변화 변태되는 과정과 지구 생태계의 변화되고 순환되는 과정이 비슷하다는 것을 볼수있다. 
또 한 측면은 진화론과 창조론에 입각한 관점이다. 인류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시작이 되는 면에선 진화론에 가깝게 생각이 되어지지만 인간을 만들었다는 조상 즉 엔지니어을 설정했다는 것에서는 어떻게 보면 창조론의 관점 일 수도 있다. 그런데 창조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원인이 에어리언이라는 기생생물이라는 설정이 특이하다. 창조론에 근거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조금 다른것 같다.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영화를 어떻게 볼지 약간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를 만든 리들리 스콧은 1979년 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는지 지난 과정속에서 이야기들을 꾀맞추는지 알 수없다. 2~3편의 후속작이 있을 거라는 풍문이 무성하지만, 에어리언 매니아들은 관심갖고 재미있어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다음 후속작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 기대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