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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3

성덕 2016. 11. 14. 22:45

맨인블랙3

MIB는 1997년에처음 1편이 만들어졌다. 토미리존스와, 윌스미스가 등장했다. 2편을 거쳐 3편에 이르렀다. 당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던 시절 외계인이 지구에 와 지구인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톡특한 소재로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002년에 만들어진 2편은 특별한 기억이 없다. 1편보다 못한 속편이라고나 할까.
그때도 역시 두 명의 주인공은 똑같다.
시리즈물의 전형을 따르고 있는 MIB3는 역시 같은 물건들이 등장한다.기억을 없애주는 기계(뉴럴라이져)를 들고 서있다. 달라진거라곤 두사람이 많이 늙었다는 거다.
시간이 흘러감에따라 주변 사물이나 등장인물들이 달라지고 있긴하지만, 처음의 충격보다는 못하는것 같다. 총이 2편에는 엄청 컸는데 3편에선 작아졌다.
어째든 3편에선 40년간 감옥에 갖힌 짐승보리스가 탈옥해서 과거로가 케이를 죽이게 되고 현재에 있는 제이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로 간다는 설정은 영화 백투더 퓨쳐를 그대로 모방했다.
외계의 침공이 시작되는 즈음 제이는 시간여행 기구를 이용해 과거로 간다.
과거로간 제이는 케이를 만나게되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결국 두사람은 보리스라는 괴물을 잡으러 추격한다. 이때 새롭게 등장하는 오토바이처럼 생긴 탈것을 선보인다.
중간에 미래를 보는 외계인인 그리핀의 도움을 받게된다. 그리핀의 행성은 보리스에게 파괴되어서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왠지 두사람이 해결하기 힘든것이어서 일까? 아니면 뭔가 조커같은 느낌이 든다.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는 날 로켓에 그리핀이 가지고 있던 아크네트를 장착해야 지구를 구할수있다고 하여 발사장을 찾은 두사람은 보리스와 맞서게된다.
젊은 케이로 나오는 조슈 브롤린은 얼핏보면 피어스브로스넌을 닮은듯한 느낌이다. 암튼. 결국 보리스라는 괴물을 물리치고 임무는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제이는 그 과정에 보리스에게 죽은 흑인대령이 제이의 아버지임을 알게된다. 
전작에 비해 그다지 썩 재미를 못느끼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속편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소재도 빈약해지고 코믹요소가 섞여있다. 또한 장르도 코믹 SF라고 해야 할지 불분명하다. 4편을 만들겠다고 감독이 3편 기자회견때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2편이후 3편까지 10년이 걸렸는데 4편이 나올때 까지 2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이 어떻게 구성을 할지 그닥 궁금하지도 않다. 개인적으로 이영화는 1편에서 그쳤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