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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를 회피할 수 있을까

성덕 2016. 11. 14. 23:03

지구 온난화와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를 회피할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와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를 회피할 수 있을까
- 남아 있는 시간은 이제 10년도 안 된다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2.4도 상승할 때
북아메리카에서는 새로 발생한 먼지 덩어리가 미국의 중심부 네브래스카 주를 중심으로 한 고원을 사막화하게 된다. 남쪽은 텍사스 주에서 북쪽은 몬테나 주까지 아메리카 5개 주에 걸쳐서 사구가 출현하게 되고, 그 때문에 농업이나 목축업이 소멸하게 된다. 
그린란드에서는 빙상의 용해가 계속되고, 이로인해 해면 상승이 가속되어 환초국이나 저지대 델타 지대를 해면 하에 침몰시키게 된다. 해수의 온난화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스(오스트레일리아 북동 해안의 대 산호초)를 소멸시키게 되고, 열대에서 산호초가 사실상 소멸하게 된다. 그리하여 전 세계 생물의 3분의 1이 절멸된다.
3.4도 상승하면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 괴멸적인 산림 화재가 발생해서 남미 대륙을 재와 연기로 덮어버린다. 연기가 걷히면 브라질의 국토는 사막화되고, 대기 중에 발출된 방대한 잉여 탄소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게 된다. 
북극에서는 얼음이 소멸되어 지난 300년 이래 처음으로 얼음이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북극곰, 바다코끼리, 와몽(점박이?)물개가 절멸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시에라네바다의 얼음이 용해되고, 물 부족 사태가 된다. 칼라하리사막이 남아프리카 이상으로 확장되어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4.4도 상승하면
북극권은 급속한 온도 상승 때문에 시베리아의 영구동토가 용해돼서 방대한 양의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그래서 세계의 기온은 급속한 상승추세를 이어간다. 빙관(氷冠)의 용해와 해수면 상승은 1억명 이상의 난민 발생을 초래하는데, 특히 방글라데시, 나일강 삼각주, 상해 등이 주목된다. 열파와 한발은 생활에 부적저한 아열대 지역을 다시 만들게 되고, 스페인 남부, 이탈리아, 그리스에서의 사막화 진행으로 유럽에서도 대규모의 인간 이동이 일어난다. 그래서 야생 생물의 절반이 절멸하게 되는데, 이것은 공룡시대 이후의 최악의 절멸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농업은 붕괴된다.
5.4도 상승하면
남극대륙 서부의 빙상이 붕괴되고 게다가 5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전 지구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기후가 지속되면 지구 전체에서 얼음이 없어지고 현재보다도 70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일어난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소멸되고, 인더스 강물이 말라버리면 남아시아의 사회는 붕괴된다. 그 사이에 인도 동부나 방글라데시에서는 몬순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습격한다. 슈퍼 엘리뇨가 발생하여 세계적인 기후 혼란을 초래한다. 인류의 대부분이 열대와 온대 지방을 피해서 극지방 가까운 곳으로 피난하기 시작한다. 몇 천만 명의 난민이 스칸디나비아 반도나 영국의 섬들로 밀려들어간다. 세계의 식량 공급은 단절된다.
6.4도 상승되면
해양의 온난화는 해양 퇴적물 밑에 매몰되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방출을 가져온다. 메탄의 불덩이가 하늘을 찔러 더욱 심한 온난화를 부추긴다. 바다는 산소를 잃게 되어 정체 상태가 되고, 맹독성 황화수소 가스의 방출로 오존층이 파괴된다. 사막은 거의 북극권까지 다다른다. 상상도 할 수 없는 흉포한 허리케인이 지구를 선회하고, 급류화한 홍수는 토양의 표면을 벗겨버리게 된다. 극소수의 인류는 극지로 도망가서 살아남는다. 
지구는 이제까지 몇 억년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온이 되고, 그 결과 거의 모든 생명은 소멸되어 버린다.
(김원식 역)
출처: 원문 ; 인디펜던트지,2007년 2월 3일자
(http://environment.independent.co.uk/climate_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