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전통술과 달디단 설탕과자
제따원 학교에서 만달레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번에도 역시 버스가 몇 번 가다서기를 반복하여 7시간 예정이던 것이 8시간 30분이 걸렸다.
제따원 학교에서 만달레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번에도 역시 버스가 몇 번 가다서기를 반복하여 7시간 예정이던 것이 8시간 30분이 걸렸다.
중간에 강변에 하얀 탑이 보이는 si thu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 앞 고요하게 흐르는 이라와디 강이 있고 그 너머엔 땅을 일구어 농사를 짓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이다.
중간에 길옆에서 전통주를 만들어 파는 곳을 들렀다. 미얀마는 술이 발달하지 않았다. 이곳의 전통주 탕이는 야자수를 원료로 한 것으로 증류해서 만든 전통술이다. 아궁이에 솥을 걸어놓고 불을 때면 파이프를 통해서 술이 한 방울씩 떨어진다. 이것을 모아 병에 담아 대나무를 이용한 포장지에 담아 팔고 있다. 도수는 40도 정도로 비교적 높다. 한잔 마셔보았다. 목으로 넘어가는 술은 부드럽고 맛과 향이 좋다. 또 하얗고 뿌연 우리의 막걸리와 비슷한 술도 있다. 이것은 증류주보단 값이 싸다. 좀 두고 먹어볼 요량으로 몇 병사가지고 버스에 싣고 다니다 저녁에 맛을 보았는데 상했는지 낮에 본 맛과 달리 이상해서 버렸다.
야자수 수액을 달여서 만든 설탕과 대추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설탕 과자를 같이 판매한다. 한 봉지에 500짯 정도 했던 것 같다. 인도에서 후식으로 먹는다는 스위트처럼 너무나 달다. 아주 조금씩 먹어야 한다. 또 하나는 미얀마비어다. 이 맥주는 동남아지역의 컨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맛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미얀마가 예전 버마에서 미얀마로 이름을 바꾸게 된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의 맥주는 오직 미얀마 비어 하나뿐이다. 군부가 비얀마로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 맥주의 이름을 미얀마로 정하게 되면서 통일이 되었다고나 할까.
이집에도 역시 얼굴에 바르는 타나카가 거울과 함께 있었다.
이집에도 역시 얼굴에 바르는 타나카가 거울과 함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