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새벽 시장에서 스님들의 탁발행렬에 참석하고 숙소로 돌아오자 해가 떠 오르기 시작한다. 잔잔한 바다에 떠오르는 붉은해는 언제봐도 신비스럽다.
아침을 먹고 작은 보트를 타고 산호섬으로 이동했다. 속도가 빠른 배인데도 멀미는 안했다. 드디어 산호섬 도착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별로 없다. 간단한 설명을 가이드로 듣고 곧장 물속으로 풍덩...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깨끗한 물과, 부드러운 모래...그리고 많은 눈요기 거리들
물은 바다라서 당연히 짠맛이 나지만 안들어가면 손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푸른산호라는 말처럼..옥빛의 바다로 넘실거리는 바다는 들어가지 않고선 못배길 정도로 끌어댕기는 것 같다.
바나나보트에 타고 약간 먼곳으로 이동...출발전에 다들 신이 났다.
그러나 거의 도착해서 갑자기 보트의 방향을 틀어 전원을 물에 빠뜨렸다.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부드러운 모래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모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봤다.
물위에 떠있는 건지 허공에 떠있는 것인지 잘 분간이 안될정도로 맑은 바닷물이다.
파라솔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어보기도 했다. 이곳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아저씨가 옥수수도 팔고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들러서 보트를 이용해서 하늘을 나는 낙하산을 타봤다. 하늘을 날면서 아래를 굽어보는 느낌은 어떨까 싶어서 타봤는데 기대한 만큼 큰 느낌은 별로 없었다. 스릴이 별로... 그러나 조심하지 않으면 보트운전사가 물속으로 곤두박질쳐서 물을 마시게 한다.
점심을 먹고 도착한 곳은 황금암각불 거대한 바위산에 암각으로 새겨놓은 것을 나중에 태국정부가 금칠을 해서 보기쉽게 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우린 108참회 기도를 했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108배는 흘러내리는 땀으로 주체할 수 없게 한다.
이곳에서 자라는 대나무이다. 인도에 대나무와 기후가 비스해서인지 생김새가 같다. 우리의 대나무와는 다른 모습니다.
동양최대의 자연테마파크라고 하는 농눗빌리지로 왔다. 좌석이 3000명정도인데 자리없이 서서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자칫 잘못하다간 이곳에서 길을 많이 잃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코끼리 쇼를 구경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코끼리쇼는 참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동물애호가나 동물구호단체에서는 맹비난을 쏫아 부을만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런 웃음을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나 코끼를 훈련시켰을 까 하는 생각이 들면 씁쓸하다.
태국의 전통의상을 갖춰입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다. 캄보디아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역시 원주민들은 관광객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모습도 있다.
이젠 코끼리를 타고 숲을 한바퀴 도는 트레킹 체험이다. 패키지 속에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팁을 따로 준비한다. 한사람당 천원씩 준비해서 한바퀴가 끝날때쯤 이분들에게 준다. 이분들 역시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이다. 원래는 산속에 사는 원주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돈벌이에 나섰다고 한다.
저녁시간에 태국의 야시장을 들렀다. 이곳의 야시장은 먹는것 위주로 형성이 된다고 한다. 커다란 공터에 낮엔 한산하지만 저녁만 되면 북적인다. 온갖 먹을 것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사서 먹기도 하고 싸가지고 가기도 한다.
이곳 태국은 봉지 문화라고 한다. 무엇이든지 사면 비닐봉지에 담아준다고 해서 봉지문화라고 한다. 특히나 국물이있는 것도 컵이아니라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마시는 종류도 봉지에 담아주고 빨대를 꼽아 빨아먹으면서 다닌다고 하니 독특한 문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앞은 해수욕장이 있고 그 옆으론 진리의 성전이 있다. 이곳을 가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하다. 진리의 성전은 세계최대의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1981년 부터 짓기 시작한 이 건물은 아직까지도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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