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월의 다다가자 자연학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용주사와 융건릉입니다. 용주사와 융건릉의 거리는 버스로 2정거장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융건릉을 위한 능사의 역할을 용주사가 독톡히 해 왔습니다.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로 창건되었다가 병자호란때 소실되었는데, 이후 조선 22대 정조에 와서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님의 넓고 높은 은혜를 설명한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주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용주사엔 보물이 있는데 국보 제 120호로 지정된 고려초기의 범종입니다. 대웅보전은 1790년 창건되었고, 건축양식이 사찰보다는 궁의 모습에 가깝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궁궐처럼 깔끌한 느낌입니다. 대웅보전 내부에는 조선중기 최고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진 삼세여래후불탱화가 모셔져 있습니다.
<범종각에 있는 범종의 종두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나비는 원래 발이 6개인데 이 나비는 발이 네개밖에 없는 것 처럼 보인다고 네발나비입니다.
이꽃은 꽃 이삭이 오래가서 천일홍이라고 부른답니다.
융건능은 2009년 6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융건릉으로 향하는 숲길입니다. 울창한 소나무가 잘 자라 있습니다..
융릉은 조선 22대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인 헌경왕후 홍씨가 묻힌 곳입니다. 장조는 영조의 둘째 아들로 맏아들 진종이 요절하자 영조 12년에 두살의 나이로 왕세자에 책봉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영특하였으며, 글씨를 좋아하고 시를 잘 썼다고 합니다.
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가 묻힌 곳입니다.
융건릉 입구에 서있는 110년 묵은 향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