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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알화석산지에 가보니...

성덕 2016. 1. 28. 22:03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알화석산지에 가보니...

지난 9월 23일 이른아침부터하는 공부모임을 끝내고 부랴부랴 양재역에서 정미경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정미경선생님이 운전하고 전 옆에서 길을 안내하면서 찾아간곳.
먼저 찾아간곳은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였습니다. 안내센터가 있고, 광활한 갈대습지가 펼쳐져 있는곳.
시화호 갈대습지는 인간의 욕심으로 바닷물을 억지로 막아 악취가 나고 썩어가던 물을 살리고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든 국내최대규모의 인공습지입니다. 처음부터 막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돈들여 막고, 물이 썩으니 다시 돈들여 살리려고 하는 모습은 참 어리석기만 합니다.
참 많은 교훈을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관찰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있었습니다.
자연의 냄새보단 인공의 냄새가 너무 많은 이곳을 뒤로 하고, 길을 물어 화성 고정리에 있는
공룡알화석산지로 향했습니다.
공룡알 화석산지는 1994년 시화호 물막이 공사를 하고난후 5년이 지난후 1999년 물이 빠진지역에서 발견되었고, 2000년 3월 21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공룡알을 보호해준 용암 마그마가 굳은 모습>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은 약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30여 곳에서 10~15cm의 공룡알 화석과 파편 200여 개뿐만 아니라 식물화석도 발견되었습니다.
갯벌 속에도 발견되지 않은 많은 화석이 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야생동물의 흔적, 너구리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넖게 펼쳐져 있는 공룡알 화석 산지.. 멀리 보이는 곳이 화석산지>
<너구리가 방금 지나간 모양입니다. 너구리 발자국>
<오색빛깔을 띄고 있는 함초>
<염생식물인 함초 군락, 이외에도 칠면초, 해당화, 제비꽃, 장구밥나무 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갈대와 수풀 길>


2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