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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는 장사 없다.

성덕 2016. 11. 14. 23:08

아픈데는 장사 없다.

허리가 아픈 것도 부위에 따라 원인이 서로 다르다. 물론 먹으면 좋은 음식도 다르다. 어느 부분이 아픈가를 보아서 그에 맞는 음식을 섭취 하고 따뜻하게 하면 통증은 없어진다. 그런데 수술을 한 사람은 효과가 적거나 늦을 수 있으니까 조금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신허요통
허리 중앙의 약간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이 아픈 경우이다.
신, 방광 또는 여성의 경우 자궁에 원인이 있으므로 짜게 먹고 허리를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바로 풀린다. 왜간장 반 종지 분량에 참기름을 조금 타서 천천히 마시거나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옥수수차를 마시면서 소금 1차숟갈을 조금씩 나누어 먹고 허리를 좌우로 10번씩만 돌려본다. 어느새 통증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것이다.
허리가 아픈날부터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검정콩밥이나 육미밥에 돼지고기, 된장국, 미역국(쇠고기제외), 두부, 장아찌, 젓갈, 게장 등의 국과 반찬을 주로 먹고 다시마와 멸치를 끓인 물에 소금을 타서 하루 3회 마시면 빨리 회복된다.
증상이 많이 호전될 때까지는 단맛을 적게 먹고, 호전이 되면 짠맛을 줄이다가 아플 때만 다시 짜게 먹는다.
좌골 신경통
엉덩이가 시리고 멍멍하여 통증이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증상으로, 앉으면 엉덩이 밑바닥이 닿는 부위가 아픈 경우이다. 심장과 소장에 원인이 있으므로 쓴맛을 많이 먹고 따뜻하게 하면 근육이 부드러워져서 통증이 완화된다. 커피 3잔분량을 한 잔에 타서 쓰게 마시면 바로 풀린다. 평소 육미밥이나 수수를 많이 넣은 밥을 먹고 쓴맛의 상추, 쑥갓, 더덕, 도라지, 씀바귀, 고들빼기, 비트, 쑥 등의 반찬을 주로 먹는다. 차는 커피, 영지차, 치커리차, 녹차, 경멸자차를 진하게 마시고 호전이 된 날은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쓴맛이 강력한 염소중탕, 육골즙이 좋은데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면 굳이 따로 먹지 않아도 된다.
증상이 심하다면 좌골신경통을 악화시키는 짠맛인 콩밥, 돼지고기, 된장, 젓갈, 장아찌반찬, 짠맛의 국물, 찌개 등은 당분간 적게 먹어야 한다. 오래동안 많이 아파 왔다면 낫는 시일도 오래 걸리지만 쓰게 먹고 몸을 아주 따뜻하게 하면 빨리 회복된다.
꼬리뼈 통
허리 뒤쪽 하단 엉덩이 부위에 넓게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꼬리뼈 부분에 통증이 있는 경우이다. 어떤 70대 할머니는 꼬리뼈가 몹시 아프다며 보여주시는데 꼬리뼈 부위가 숯덩이처럼 새까맣게 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전신에 기력이 몹시 쇠약하여 힘이 많이 빠진 상태로 시일이 오래 걸린다. 생식이나 육미밥으로 식사하고 떫고 담백하고 생내 나는 식품인 옥수수, 녹두, 조, 양고기, 오리고기, 오징어, 콩나물, 오이, 양배추, 가지, 감자, 번데기를 집중적으로 섭취해서 원기를 복돋으면 점차 좋아진다.
매일 달지 않은 요거트나 요구르트를 1~2개 먹고 기운에 맞는 전신운동을 수시로 해서, 몸의 기혈이 잘 순환되도록 하면 빨리 회복된다. 의식주 생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증상이 호전되면 양고기, 오리고기, 요구르트를 줄인다.
고관절이 약해서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는 경우
이런 경우는 고관절에 힘이 빠져서 받쳐주지 못하여 허리가 굽은 것이므로 신맛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통증은 없어지나, 간, 쓸개가 매우 허약하고 형태가 많이 변한 경우라서 시간이 필요하다. 식초나 레몬즙을 따뜻하게 타서 하루에 3회 이상 마시고 평상시 야채를 넣은 닭고기국을 집중적으로 먹으면 허리가 더이상 구부러지지 않고 통증이 없으며 완전히는 아니어도 점점 펴지게 된다. 생식이나 육미밥, 팥밥이 가장 좋고 달거나 맵지 않은 밀가루 음식도 좋다. 매운맛이 강한 고추, 생강, 마늘, 후추, 겨자, 와사비, 매운탕 등은 조금씩 먹고 신맛 식품은 팥, 보리, 동부, 강낭콩, 닭고기, 계란, 신김치, 부추전과 신맛이 있는 음료와 차를 많이 마신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