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로의 여행은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물론 지난번과 다른 코스로 다녀왔다.
이번여행은 온천에서 그냥 쉬는 여행으로 구성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친구가 가기전부터 이것 저것 여러가지를 알아봐야 했다. 가고시마공항에서 기리시마행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족욕을 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의 여행은 여기저기 다니며 볼것들을 챙겨보느라고 이동시간과 스케쥴이 빠듯했다면
이번 여행은 기리시마에서만 머물고 온천을 즐기는 휴식여행이라 여유있게 보냈다. 일본에서의 이동은 대중교통비가 비싼 편이라 1일짜리 표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
공항에 있는 족욕탕
9시부터 족욕을 할 수있다. 아침부터 움직였던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좋다.
요렇게 생긴 버스표 1일권으로 여기저기 다닐때는 일일권을 구입해 다니는것이 좋다. 일본에서 버스를 타면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게 기본이다. 버스를 탈때 승차장의 번호가 적힌표를 뽑는다.
버스앞쪽 전광판에 번호와 함께 가는 곳 까지의 금액이 표시된다. 내릴때는 버스표와 표시된 금액의 돈을 준비해서 내면 된다. 가능한 잔돈을 준비하는게 좋다. 일일권을 가지고 있으면 내릴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일본의 버스시스템은 잘 되어있다. 버스시간이 비교적 정확하고 승차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 적혀있어 많이 기다리지 않고도 버스를 탈 수 있다. 우리도 이런 시스템이 적용되어 일부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시골은 어림없다.
지금도 시골은 노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적어도 30분은 먼저 나와있어야 하고 정류장에 시간표도 출발하는 곳의 시간만 적혀있고 승차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일본의 버스기사들은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정거장에서 해당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기도 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일본의 이런 정확함이 좋기도 하지만, 이런 성격때문인지 불편함도 있다. 우리같으면 현재 위치가 어디이니까 그곳으로 와달라고 요청하면 올텐데, 여긴 호텔에서 픽업하는 차량도 구지 픽업하는 곳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오게 만든다.
묘켄온천에서 시작되는 올레길을 잠깐 걷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린 곳의 버스정류장에서는 와이파이가 된다.
'여행을떠나자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리시마 - 키마마나키친(きままなキッチン) (0) | 2018.01.28 |
---|---|
기리시마 - 기리시마 신궁 (0) | 2018.01.26 |
가고시마-사쿠라지마 활화산 (0) | 2016.11.15 |
가고시마-야쿠시마에서 볼 것은 많다. (0) | 2016.11.15 |
가고시마-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 (0) | 2016.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