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일본

새해맞이는 가타오카씨네 집에서

성덕 2019. 5. 18. 01:19

짝지와 가타오카씨의 인연은 2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지진피해로 인한 구호활동을 위해 찾았던 곳에서 도움을 주고 받았던 인연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산다는 이유로 가타오카씨 그룹이 날 많이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새해을 맞이하여 가타오카씨의 친구분도 방문했다. 영화평론가로 오랜활동을 해왔던 사람이라고 한다. 함께 새 해를 맞이하며 한잔씩하고 있다. 2018년이었으니 개의해를 맞이하여 기념 맥주도 판매한다. 

 

새해 아침에 먹는 음식은 우리가 떡국을 챙겨먹는 것과 비슷하다. 야채국물에 고기와 구운떡을 넣어 먹는다. 이 떡을 먹어야 우리가 한살을 먹는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 새해에는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재료를 미리 사서 아침에 국만 끓이거나 데워서 먹는다.  떡은 상당히 쫄깃하고 아무맛도 안나는데 야채국물에 간이 되어있으니 맛은 좋다.

 

아침부터 역전마라톤을 보고있다. 구간을 나누어서 릴레이로 뛰는 것이 역전마라톤인데, 매해 새해에 한다고 한다. 이 마라톤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는데, 우리의 새해와는 다른 풍경이다. 

 

가타오카씨의 생일이 새해 다음날이었다. 함께 축하를 했다. 생일을 맞이하여 자신만의 라벨을 새긴 맥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