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부탄

쉽게 갈 수 없는 나라 - 부탄(10) 푸나카종(Phunaka Dzong)

성덕 2019. 10. 8. 21:04

푸나카종은 샵둥나왕남겔이 1637년 부탄에서 심토카종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종으로 부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  조웨 팔렙이라는 건축가는 꿈에서 파드마삼바바를 만나 그가 안내한 하늘의 궁전 모습을 보고 이를 설계해 하늘궁전을 재현했다고 한다.

 

푸나카는 1637년부터 1907년까지 부탄의 수도가 팀부로 옮기기 전까지 부탄의 수도였다. 부탄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푸나카종은 초대 국왕이 등극식을 이곳에서 했고 기념식과 축제가 열리는 역사적인 장소로 지금의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걀 왕축도 결혼식을 이곳에서 했다.

 

푸나카종은 두물이 합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왼쪽은 어머니 강(Mo Chu), 오른쪽은 아버지 강(Pho Chu)만나는 곳으로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