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나카계곡위의 카슘 율리남걀 초르텐(Khamsum Yulley Namgyal Chorten)
푸나카의 속소에서 아침산책을 한뒤 버스를 타고 푸나카 계곡을 따라 카슘 율리 남걀 초르텐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중간에 부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에 속한다는 푸나카 종을 다음날에 둘러볼 곳이었으므로 지나쳤다.
구불진 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간 곳은 굽이치며 흐르는 히말라야 눈이 녹은물 푸나카 계곡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 옆에 차를 세우고 철로된 다리를 지나야 사찰로 갈 수 있다.
1440년경 지어진 철로된 다리를 지나 완만하게 경사진데다 모양도 가지가지인 싱그러운 녹색의 논들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어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 논 사잇길을 따라 산을 오르니 등줄기에 땀이 서린다.
카슘 율리 남걀 초르텐은 5대 왕이 수명이 짧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머니가 세운 사찰이라고 한다. 이곳은 1990년에 지어졌는데 황금빛 첨탑과 미로모양의 벽면 불화는 예술적인 전통이 살아있다.
4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각 층마다 불상과 불화가 뛰쳐 나올 것 같은 입체감으로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 꼭대기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푸나카 계곡과 강을 볼 수 있고, 멀리 설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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