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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워낭소리얼마전 친구가 워낭소리를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보러 갔다. 오늘 아침 뉴스에 보니 60만명이 보았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어서 만든 독립영화.. 사실 난 독립영화의 발전을 생각하면서도 자신부터 잘 보지 않았다. 재미가 있고 흥행을 한 영화등을 주로 보아왔다. 워낭소리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살았던 지금도 살고있는 우리의 소중한 고향을 이야기하고 농촌을 이야기 한다. 소를 키워서 아이들을 가르키고 대학에 보내고 농사도 지었다. 이 영화는 생명의 존중함을 알게해준 영화다. 평생 일을 하면서 늙어 죽어간 소에 대해서 단지 일하는 소가 아니라 생명으로서 존중해주는 우리의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 보다는 소에대해 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못마땅한 시선을 가지고 ..

book&movie 2016.01.28

체인질링을 보면서...

체인질링을 보면서...크린트이스트우드가 만들고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체인질링. 지난 주말에 어떤 영화를 볼까하다 선택하게 된 영화. 런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조금은 긴 영화였지만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는 졸리는 어느날 아들이 사라진다. 경찰에 신고하고 찾아주길 기다렸지만 끝내 아이는 찾지 못한다. 그렇게 눈물로 지내던 어느날 경찰이 아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하고 나가게 되는데, 이게 왠일...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 아이는 엄마라고 한다. 경찰이 실수를 연발하고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았던 때, 실종된 아이를 찾아 주면서 경찰의 위신을 세우려던 것이었다. 졸리는 이에 경찰에 항의를 하게 되지만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된다. 경찰의 비리를 폭로하던 목사와의 만남으로 전환기를..

book&movie 2016.01.28

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 공주 마곡사

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 공주 마곡사공주 마곡사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계곡을 끼고 돌아가는 길 공주의 마곡사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이곳은 하천을 경계로 사찰이 들어선 곳이다. 다리를 건너기전엔 산내암자들이 배치되어 있고 다리 이쪽 편에 마곡사가 있다. 마곡사입구에는 상점들이 있는 주차장이 있다. 상점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야 경내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이곳사람들에 의하면 상가조직이 형성이 되어있고, 그 때문에 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의 알력이 보이지 않게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걸어서 마곡사로 향하는 길에도 상가사람들이 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일주문에서부터 마곡사까지는 계곡을 끼고 굽이치는 길이 멋있다. 그 길을 따라 아름드리..

느리지만 결코 늦지않은 이동 수단

느리지만 결코 늦지않은 이동 수단내가 사는 동네는 산동네다. 집밖에 나와서 산아래를 바라다 보면 운치가 있다. 이 동네 사람들은 가파른 경사길을 매일 걸어다닌다. 오래도록 살다보니 사람들은 지그재그로 천천히 숨을 고르며 올라가는 요령이 생기기도 했다. 이곳도 얼마안있으면 재개발이 들어간다고 한다. 도대체가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 인지... 이제 이런 운치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이동네역시 다른동네 처럼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데 넘쳐나는 자전거들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이곳은 다른곳은 없는 지붕이 있어 비를 조금이라도 막아주고 있다.간간히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도 반가운 나머지 방긋웃으며 인사를 하고싶을 정도다. 그만큼 그들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이젠 자전거타는 인구도 늘..

free 2016.01.28

내가 대장이닷!

내가 대장이닷!지난 추석명절 모처럼만에 간 시골집은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여러 친척들이 어울리고 그동안의 소식도 묻고 있는동안 그들의 아이들은 어느새 골목길에서 그들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놀이를 즐기고 있다 컴퓨터 게임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들어낸 각종화학물질로 만들어낸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들이 시골이라는 환경을 만나는 순간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환경이 자꾸 우리들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는 이런 환경을 우리스스로가 지키고 가꾸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free 2016.01.28

좋은벗들 10살 먹던 날

좋은벗들 10살 먹던 날지난 2007년 12.12일은 좋은벗들이 생긴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평소에 각자의 삶에서 활동하던 사람들과 현재 단체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사람들도 많았다. 모두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애쓰고 있었다. '세상 누구와도 좋은벗이 되겠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기위한 것이었다. 다 함께 잘 살자고...

free 2016.01.28

자전거를 타자

자전거를 타자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풍경들이 보인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풍경이 있는가 하면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광경도 있다. 이곳은 독립문근처의 고가이다. 여긴 고가를 비롯해서 차량이 많이 다닌다. 물론 그때문에 경찰도 나와서 배치가 되어있다. 하지만 매일 이곳을 지나다 보면 이렇게 파란불이 아닌데도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중 90% 이상이 신호를 지키지 않았다. 위의 사진은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신호위반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람들은 아무생각없이 길을 건너고 있었다.어떤사람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확인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내가 피하랴? 니가 피해야지..하는 생각으로 건너는 모양이다. 아무리 바쁜 아침 출근길이라고 하지만 생명을 담보로 이런위험..

free 2016.01.28

승진 발표에 탈락, 상사가 원망스럽습니다

승진 발표에 탈락, 상사가 원망스럽습니다연초여서 그런지 얼마전 많은 기업에서 승진 발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제가 다니고 있는 절에 갔는데요. 승진에서 떨어진 직장인들의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요즘 정토회라는 곳에서는라고 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질문을 하고, 법륜스님이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직장인들의 질문 중에서 가장 감동이 있었던 질문과 대답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도 오늘 스님의 답변을 듣고 마음이 시원해졌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질문하시는 남성분은 4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승진에서 떨어진 것에 대해 상사를 원망하고, 혼자서만 속앓이를 하시다가 오..

free 2016.01.28

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

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행자 "응"2009/01/29 14:45 절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 얼마 전 희망플래너님의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서 설법하시는 스님’이란 글을 블로거 뉴스에서 읽고 감동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와 비슷한 일이 오늘 제가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절(문경정토마을)에서도 있었습니다. 우리절의 상임법사이신 유수스님과 오랜 친분을 가져오신 목동 광야교회의 안병길 목사님. 스님의 부탁으로 백일출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저희 행자들을 위해 기꺼이 법상 앞에 앉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스님께 법(설교, 진리의 말씀)을 청할 때와 마찬가지로 안 목사님께 청법가를 올렸습니다. “덕 높으신 스승님~.... 옛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대자비를 베푸사 법을 설하옵소서,”그리고 스..

free 2016.01.28

김포용화사 미륵석불에 얽힌 사연

김포용화사 미륵석불에 얽힌 사연불교신문에 난 기사를 옴겨왔습니다. 김포시 운양동 831번지 용화사. 야트막한 운양산에 위치한 용화사는 전통사찰로 지정돼 사격이 전해 오고 있으며 용화전에는 입상형태의 미륵부처님이 서 있다. 흰 호분을 바른 미륵부처님(향토유적 제7호)은 한강을 바라보며 서 있고, 한 가지 소원을 빌면 이룰 수 있다는 기도도량으로 알려지면서 용화사를 찾는 신도들의 발길이 잦다. 한강 건너편에는 고양시 일산구의 아파트 건물이 성냥갑처럼 서 있다. 용화사의 창건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에 따르면 조선 태종5년(1405)에 한강에 미륵부처님이 나타나 모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세상을 구할 돌미륵님 한강에서 건져 올리다곡물 싣고 한양 가던 배 밑에서 석불 발견 放光에 탄복한 船主 운양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