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씨엠립으로 출발을 했다. 씨엠립은 과거 캄보디아 크메르제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현재의 수도는 프놈펜이다. 버스를 타고 가던중 버스가 소리가 요란하더니 멈춰섰다. 에어컨이 고장이라서 살펴보고 간다는 것이다. 어느 한 학교의 입구에 차를 세우고 에어컨을 수리하는 동안 사람들은 볼일을 보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깥바람도 쐬었다. 5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BWC에 도착했다. BWC(Beautiful World of Combodia)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하 로터스월드에서 운영하는 아동센터이다. 우린 그곳에서 머물면서 부영중학교에 학용품을 지원하고, 학교만 댕그라니 있고 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소식에 화장실을 신축하는 기념행사도 가졌다. 학용품과 운동기구를 받아든 아이들의 눈망울이 참으로 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