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길을 걷다(10) - 호박죽과 동치미의 환상 궁합12월 7일 오늘 고원길은 안천면의 스포츠파크에서 시작했다. 싸늘한 아침공기에 입김이 한길까지 나간다. 안천면은 운동장이 여럿있다. 스포츠파크, 소운동장, 다목적 운동장 등등. 오늘은 스포츠파크 - 2.7km - 노채마을 - 3.8km - 하노마을(점심) - 6km - 추동 - 3.9km - 동향면사무소 까지 이어지는 총 16.4km를 걸어야 하는 일정이다.노채마을로 가는 길 옆에 브로콜리밭이 보인다. 크고 보기 좋은 것들은 상품으로 이미 수확을 했고, 나머지 잔챙이 들만 조금 남아 있다. 잠시 오늘 저녁에 먹을 요량으로 3개정도 줍기를 했다.노채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화장실도 들르고 잠시 쉬었다 간다. 노채마을은 전에 놋그릇을 만들었다 하여 유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