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부탄

쉽게 갈 수 없는 나라 - 부탄(3) - 파로 키츄라캉

성덕 2019. 9. 23. 22:08

 

 

키츄라캉(Kyichu Lhakhang)

티베트를 통일한 송첸 감포 왕이659년에 최초로 건립한 이 사원은 전 지역에 큰 힘을 가지고 있는 마왕의 힘을 봉쇄하기 위해, 108개의 급소에 해당하는 장소에 각각의 사원을 세웠는데 그중에 하나로 마왕의 왼쪽 무릎에 해당한다고 한다. 부탄에서 가장 오래된 이 사원은 화재로 인해 건물과 불상이 소실되어 1839년 파로의 성주와 제25대 승원장에 의해서 복원됐다. 키츄사원의 마당에는 일 년 내내 열매가 열리는 귤나무가 있고, 3층 지붕의 건물이 나란히 만들어졌고 내부에는 석가모니 불상과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많은 십일면 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병 솔 꽃: 병을 씻을 때 사용하는 솔을 닮았다>

 

부탄은 티베트에서 불교가 들어왔기 때문에 라마불교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일한 국가다. 곳곳에 윤회의 수레바퀴라고 불리는 크고 작은 마니차를 흔하게 볼 수 있고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