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저장소 328

계란 후라이를 닮은 개망초

계란 후라이를 닮은 개망초이향아 시인의중에서... 칠월 들판에는 개망초꽃 핀다. 개살구와 개꿈과 개떡과 개판. 개망초는 이 풀이 밭에 무성하게 자라면 농사를 망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르신들이 가끔'망쪼들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른 봄에는 나물로 해서 데쳐먹을 수도 있으나 여름이 되면 번식력이 뛰어나 농사짓는 사람들에게는 골치거리다. 그러나 노란 봉우리에 하얀 꽃잎이 마치 계란 후라이를 빼다 닮았네요^^. 개망초는 우리의 토종은 아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 식물이다. 워낙 잘 자라고 번식력이 강해서 마치 자기가 토종인양 한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낸 샘이다. 개망초는 국화과로 Erigeron annuus 라는 학명으로 불린다. 길을 가다보면 흔히 보이는 두해살이풀로 달걀..

free 2016.01.28

인생 별거 없다.

인생 별거 없다.지난 6월 25일 수경스님과 그동안 대운하백지화를 위한 활동을 했던 사람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수경스님은 가족들끼리 삼배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 첫번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것을 모르고, 내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명을 취한것과 가족에게 함부로 대했던 것에 대한 참회의 일배, 그 두번째는 함께 살아온 가족들에게 대해 부모, 형제로서 역할을 다 해주어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일배, 그 세번째는 모두가 불성이 있고 아직 각성하지 않은 부처님으로서의 존경의 일배를 하도록 신도분들께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살아보니까 인생은 별거 없다.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자고, 또 일어나서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자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어..

free 2016.01.28

촛불아 모여라!

촛불아 모여라!6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시청앞 광장에서는 촛불문화제가 있었다. 이날 문화제는 쇠고기 재협상과 한반도 운하 백지화를 위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문화제는 길거리 소리꾼 바닥소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흥겹게 막이 올랐다.시청앞 광장 벽에는 이미수많은 시민의 염원이 담기 호소문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이날 시민발언을 하신분들 중에 하신말이 생각난다. 추부길은 이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사탄이라고 말을 했다는데, 공직에 있는 사람이 더군다나 대통령홍보기획 비서관 이란 사람이 특정 종교에 속해있으면서 공공연히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공직에 있거나 공인이 된사람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생각..

사람생평평화 20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