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들린곳이 여자 아키코 바위다. 미시키 주차장에 차는 1대만 있었고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 입구에 안내판이 차량절도 사고가 나니 귀중품은 주의하라는 표시가 있다. 일본도 사람사는 곳이니 다양한 사람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길을 올랐다. 미사키주차장에서 4.7km에 걸쳐 시라라의 길이라는 자연산책로가 나있다. 올라가는 내내 노부부커플을 만나고는 만나지 못했다. 길은 걷기 좋게 너무도 잘 정비가 되어있었고, 숲을 지나는 길이 매우 싱그럽게 느껴졌다. 이 산책로 중간에 전망대가 있는데 절벽아래 우뚝솟은 바위를 볼 수 있다. 바위는 마치 기모노를 입고 아이를 짊어진 여성의 모습을 닮아 여자 아키코 바위라고 부른다. 이 바위는 샤코탄 미사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위라고 알려져 있다. 절벽의 바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