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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하루의 시작라오스에서 찍은 스님탁발행렬 사진이 불교신문에 실렸습니다. 포토/영상 ‘하루의 시작’ 데스크승인 2012.02.07 13:38:53 사진제공 | 장재원 참여불교재가연대 홍보팀장라오스에 사는 사람들은 새벽 6시면 길가에 나가 지나가는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날 공양 받은 음식은 스님들의 하루 양식이 된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여인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스님들에게 합장하고 공양 올리는 장면. [불교신문 2789호/ 2월8일자]

있으나마나 2016.11.15

지구를 구하는 착한 디자인

지구를 구하는 착한 디자인북극곰을 이제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하던 그는 지구를 구하는 ‘착한 디자인’을 하는 남자다.지구를 구하는 ‘착한 디자인’일찍이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의 디자인은 윤리적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항상 자신이 만든 제품의 재료와 제작방법은 물론 사후의 폐기 문제나 재활용 가능성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빅터 파파넥의 말을 온전히 자기 그릇으로 담아낸 사람이 여기 있다. 가구 디자이너 김경원은 디자인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전시회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사회적, 도덕적 책임감이 머릿속에 각인된, 이제는 곧 영상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북극곰처럼 보기 드문 디자이너다. 에디터 | 이..

있으나마나 2016.11.15

승진 발표에 탈락, 상사가 원망스럽습니다

승진 발표에 탈락, 상사가 원망스럽습니다연초여서 그런지 얼마전 많은 기업에서 승진 발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제가 다니고 있는 절에 갔는데요. 승진에서 떨어진 직장인들의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요즘 정토회라는 곳에서는라고 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질문을 하고, 법륜스님이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직장인들의 질문 중에서 가장 감동이 있었던 질문과 대답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도 오늘 스님의 답변을 듣고 마음이 시원해졌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질문하시는 남성분은 4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승진에서 떨어진 것에 대해 상사를 원망하고, 혼자서만 속앓이를 하시다가 오..

있으나마나 2016.11.15

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

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절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행자 "응"2009/01/29 14:45 절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 얼마 전 희망플래너님의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서 설법하시는 스님’이란 글을 블로거 뉴스에서 읽고 감동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와 비슷한 일이 오늘 제가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절(문경정토마을)에서도 있었습니다. 우리절의 상임법사이신 유수스님과 오랜 친분을 가져오신 목동 광야교회의 안병길 목사님. 스님의 부탁으로 백일출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저희 행자들을 위해 기꺼이 법상 앞에 앉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스님께 법(설교, 진리의 말씀)을 청할 때와 마찬가지로 안 목사님께 청법가를 올렸습니다. “덕 높으신 스승님~.... 옛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대자비를 베푸사 법을 설하옵소서,”그리고 스..

free 2016.11.15

가고시마-사쿠라지마 활화산

사쿠라지마 활화산검은모래찜질 온천을 경험하다.야쿠시마에서 오전에 가고시마로 나와 숙소에 짐을 맞기고 이브스키로 향했다. 가고시마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 20분 쯤 걸려 이브스키로 향했다. 시간이 없어 편의점에서 유부초밥과 김밥을 사서 기차 안에서 먹었다. 원래는 기차 안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잘 먹지 않고 대개는 기차 밖에서 먹고 타는 사람은 있다고 하는데, 우린 시간도 없고 배도 고프고 외국인이라는 핑계를 대기로 하고 맛있게 먹었다.이브스키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5분이면 검은모래찜질 온천이 있다. 그냥 온천은 흔히들 하기 때문에 조금 비싸지만 경험을 하기로 하고 1시간 넘게 걸려 찾아온 곳이다. 옷을 갈아입고 해변으로 가서 누우니 그 위로 삽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덮어 준다. 10분쯤 지..

가고시마-야쿠시마에서 볼 것은 많다.

야쿠시마에서 볼 것은 많다.야쿠시마에서 볼 것은 많다. 야쿠시마에서 시간을 가지고 둘러봐도 좋을것들은 많다. 우리가 시라타니운스이쿄를 다녀온 그날 오후는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 아무런 경험도 없는데다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숨쉬는 방법도 배우고 귀를 뚫는 방법, 그리고 바닷물을 벹어내는 방법과 수경에 물이 차는 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속전속결로 배우고 바닷속으로 향했다. 두려움 반 기대감 반으로 들어갔지만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조금씩 조금씩 깊은데로 향하는데 볼것은 많은데 두려움이 앞선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바닷속 풍경은 다양한 색의 물고기들과 산호초들이 한껏 손짓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닷속과 눈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에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바닷속을 즐기지는 못..

가고시마-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

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운스이쿄전날의 피곤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길을 나섰다. 전날은 죠몬스기를 보기위함이었다라면 오늘은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었던 시라타니운스이쿄를 보기위함이다. 차로 40여분을 구불구불한 길로 시라타니운스이쿄 입구까지 간다. 도중에 여유롭게 풀을 뜯거나 길을 횡단하는 사슴가족도 만났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장면에 스릴도 있지만 외길이라 마주오는 차를 대비해 서행을 해야 한다. 한국에서처럼 운전했다간 사고나기 싶상이다. 천천히 길을 건너는 길다란 뱀이 다가오는 차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다 멈췄다. 그 옆을 살짝 비켜 지나가니 급하게 건너편 숲으로 몸을 감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판쵸와 우의를 입고..

가고시마-7200년된 죠몬스기를 만나러 가는길

7200년된 죠몬스기를 만나러 가는길야쿠시마행 1년동안 매달 돈을 모아서 여름휴가를 맞춰 야쿠시마로 향했다.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미야자키하야오의 원령공주를 통해서 익숙한 야쿠시마. 그 속으로 들어간다.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공항에 마련된 족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한국보다 남쪽이라 덮고 습한 날이지만 더운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버스롤 타고 야쿠시마행 페리선착장까지는 50여분 정도가 걸린다. 야쿠시마행 페리를 타기전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한다. 야쿠시마행 페리는 제법 속도를 올리지만 미야노우라항까지는 1시간 40분정도 걸린다.렌터카회사에서 마중을 나왔다. 일본에서의 운전을 위해 국제면허증도 발급받았는데 방향이 우리와 반대라서 좀 걱정스럽긴 했다.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