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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라오스는 어떤나라일까? 2012년 새해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에서 주관하는 3회 선재역사문화탐방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8일간의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였다. 1회 탐방을 캄보디아로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선 다시 찾아온 좋은 기회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단체 대표님과 실무자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갈 수 없는 기회였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동강에서 첫 래프팅이 흑탕물이라니

동강에서 첫 래프팅이 흑탕물이라니얼마전 사무처mt를 다녀온곳 영월. 이곳은 몇해전 겨울 추운 길을 끝도 없이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계속 가뭄이 들다가 때마침 우리가 가는 날에 맞춰 비가 왔다. 그것도 폭우가 전국 여기저기에 뿌려댔다.혹시나 강물이 불어 래프팅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다. 가는 내내 비가 왔고 잠시 쉬어가면서 바라본 동강은 많이 불어 흑탕물에 물살도 거셌다.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내리는 강물을 바라보며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보단 무서움이 일어났다. 4대강공사를 하면 홍수도 가뭄도 예방이 된다더니 말짱 헛거다. 얼마 전 가뭄으로 힘들었고 이젠 비가오니 4대강 어디에 홍수가 날지 모른다. 그럼 또 내가 낸 세금이 보수공사한다고 뿌려질것이다. 좀 제대로된 생각을..

연등축제

연등축제오랜만에 연등축제에 나갔다. 사실은 나가고 싶지않았지만 이경희 보살께서 냉면을 먹자고 하면서 얼굴보자고 해서 나가게 되었다. 덕분에 만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날이 무척 더웠지만 사람들로 연등축제의 거리는 들떠 있었다. 그 와중에 경희보살님과 함께 들른 인사동의 겔러리 신철이란 작가분의 작품이 꽃잎이 피면은 이란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동심으로 그린 그림 같아고 재미있는 그림이 많아서 좋다. 작가와 함께 차도 마시고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 그림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남자는 여자의눈치를 보고 있고, 여인의 눈초리는 두연인을 시셈하는 벚꽃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이경희보살과 신철 작가와 함께 작품 앞에서 인증샷.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다. 사진을 들이 밀었는데 그와중..

솔향기 솔솔나는 태안 솔향기길

솔향기 솔솔나는 태안 솔향기길얼마전 5월 근로자의날과 연이은 휴가를 내어 태안에있는 솔향기길을 걸었다. 집에서 10시에 출발했다. 그러나 서울을 통과하는 길로 잘못 들어서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태안에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었다.그날은 솔향기길을 걷자니 어중간한 시간이라 근처의 산자락에서 고사리를 꺽었다. 많은 탐방객들이 고사리를 많이 꺾어 간다고 숙소 주인이 귀뜸을 해준다. 이곳은 고사리가 지천이라 아무곳이고 가면 많다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는 말에 대답해 온다.처음엔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앞선 사람이 꺽고 뒤 따라가도 꺽을 수 있다고 하는게 고사리다. 그만큼 고사리는 보이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한다. 고사리를 꺽다보니 주변에 다른 꽃들도 보인다. 참 다양하고 많은..

병원으로 간 봄소풍

병원으로 간 봄소풍지난 주말을 암과 싸우고 있는 한 친구의 병실을 도시락을 싸들고 방문했다. 봄 소풍을 병원으로 간것이다. 다행히 주변 야산이 있어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발견한 봄의 소식을 전한다.도심에 있는 작은 야산이라,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다녀 거미줄같은 길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사람들의 마음속엔 숲과 자연속으로 향하는 강한 끌림이 있었을 것이다.그 중한곳은 도료뇽이 산다고 서식지 표식을 해두고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 지저분한 물을 가두고 있는 이곳에서 과연 도료뇽이 살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안 할수가 없다.따뜻한 햇살과 파란하늘과 맑은 공기는 기분을 좋게한다.아파트숲에 쌓여 조금씩 사라져가는 숲과 땅을 보고 그나마 얼마남지 않은 작은 동산에 사람들이 우글대며 다니는 모습..

free 2016.11.15

산소통 송년모임 2차는 자재암에서

산소통 송년모임 2차는 자재암에서금요일 저녁 향덕과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전화가 왔다. 산소통모임에서 날 기다린다는 전화였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이였기에 늦게 합류하고 새벽까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소요산 자재암에 있는 명국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눈에 덮인 자재암의 아름다운 모습이 좋다.이곳엔 주차장에서의 찻길이 없기때문에 도보로 가야한다. 뭐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스님들도 걸어서 다닌다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저녁부터 내린 눈을 쓰느라 추운날씨에 애들 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명국장도 아침에 비질을 했을거란 상상도 함께...오랜만에 편한 모습의 명국장을 만났다. 넘 바빠서 함께 점심도 같이 먹지 못하고 우리끼리 먹게 되었는데, 그곳엔 메주가 ..

호비와 짱아 그리고 수정이라는 냥의 향연

호비와 짱아 그리고 수정이라는 냥의 향연이놈은 짱아의 새끼 수정이. 동네의 아는 동생네 집으로 보냈다고 한다.아직 애라서 호기심이 상당히 많다. 난로위에 은행이 궁금해서 달궈진 난로위로 날았다가 더 높이 뛰어오른 수정이. 발바닥이 엄청 뜨거웠을 거다.화분에 있던 물을 먹고 있는 짱아. 아직은 호기심이 남아있다. 같이 놀아준다.아직 호기심이 많이 남아있는 짱아.이놈이 호비. 첨엔 이렇게 뚱뚱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밖에 나가서 다른 고양이에게 얻어 터지고 들어왔다고 한다. 의기소침해져 있다가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그때부터 밥만 먹어댔나 보다. 장난을 쳐도 듣지도 않고 아주 귀찮은 듯 앞발 한쪽만 움직인다. 이렇게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특기이다. 가끔 손님들이 의자에 앉으려..

free 2016.11.15

지리산 소풍-라면 끓이는 선명

지리산 소풍-라면 끓이는 선명악양에서 하루밤을 머물고 박시인의 따듯한 밥을 얻어먹고 지리산 실상사앞 항우형 전통찻집 소풍으로 갔다. 눈이 오는 날이라 날이 어슴푸레하다. 소풍찻집의 마당 대문...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손님들이 찾아온다. 젤로 눈에 띄었던 팥빙수 간판을 보고 왔다고 한다.소풍엔 개와 고양이가 많다. 이 넘은 선명이라는 놈인데, 길잃은 개를 형이 거둬들였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발길질로 많이 맞았던 아픔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사람의 발을 제일 무서워 한다. 형의 말을 제일 잘 듣는다. 사람으로 치면 80세쯤 된다고 하는 선명이는 라면 끓여오라고 하면 끓여올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고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말을 잘 알아 듣는다는 뜻일게다. 이곳엔 세마리의 개와 두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악양 박시인의 집엔 눈이 내리고..

악양 박시인의 집엔 눈이 내리고..오랜만에 박시인님을 만나다고 해서 감기걸린 몸이지만 악양가는 저녁버스를 예약했다. 이 모임은 멀리서 해도 언제나 설레이는 모임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좋아서일거다. 버스기사왈 악양까지는 안들어가고 길가에 세워주겠다고 한다. 내가 초행길이라고 난감해 하자. 개치라는 마을입구에서 세워주니까 마중오는 사람보고 그리 일러라고 억샌 경상도 억양으로 말씀하신다. 3시간 30분정도 걸려서 악양 삼거리에 내렸다. 그곳에 내린 3명 중 두명이 떠나가고 나 혼자 밤거리에 남았다. 어두운 밤 하늘에 별들이 또렷하다. 마중나온 차를 타고 박시인의 집으로 향했다. 3키로 남짓 들어간 산골동네 그것도 거의 맨윗집. 이미 걸판지게 술판이 벌어졌다. 박시인이 날 보고 '왜왔어? 사람들 성가시게...'..

free 2016.11.15

성묘길에 들른 광주호 호수 생태원

성묘길에 들른 광주호 호수 생태원[정려비각의 모습; 충장공 김덕령(1567-1596)장군의 일가족의 충, 효, 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 4호]라고 안내리플렛에 나와있다. 이 맞은편엔 충효동 왕버들나무가 있다. 지난 추석때 성묘를 다녀오다가 잠시 들른 광주호 호수생태원. 매번 성묘때마다 이곳을 지나치긴 했지만 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뭐랄까 처음 이곳을 본 소감은 '참 애쓴다'란 느낌이 들었다. 무엇이든지 생태와 환경을 갖다 붙이면 다 환경이 되고 생태가 되는줄 아는 모양이다.망원렌즈를 들고가서 전체의 모습을 담진 못했지만 엄청나게 큰 왕버들나무 세 그루가 있다. 수령이 400년이나 됬다고 한다. 당초 일송, 일매, 오류 중 왕버들 세 그루가 남아 1985년 광주광역시 기념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