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아침 신사에 복을 구하러 간다. 동네 신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사람들 손엔 작년에 사갔던 화살을 가지고 있다. 이 화살은 한해 액운도 날리고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하나씩 사가지고 가는데, 작년에 사가지고 갔던 화살은 이날 다시 가지고 와서 불태운다. 나쁜 운을 태워 없앤다는 의미가 있는것 같다. 신사 입구에는 한해 소원에 관계된 물건을 판다. 일종의 복주머니 같은 개념이다. 선물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구입해서 사보면 한해 운세와 동전 등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올해의 바라는 것들을 적어서 달아둔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소원지 쓰는것과 비슷하다. 지금 우리가 쓰는 소원지가 일본에서 들어온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축복받는 의식이다. 이것도 돈을 내야 해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