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국내여행 47

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낙동강 1박 2일(첫째날;상주보~구담습지)

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낙동강 1박 2일(첫째날;상주보~구담습지)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낙동강 이야기(첫째날;상주보~구담습지) 서울에서 7시에 영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이른아침부터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6시 30분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북적댄다. 버스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선잠을 깼다. 젊은 아가씨가 의자를 뒤로 젓혀서 잠을 자려고 하다가 뒤에있던 나이지긋한 아저씨가 의자좀 약간 올리라고 하는 소리에 소란스러웠던 것이다. 젊은 아가씨는 원래 의자가 누워가는 의자라서 그렇다고 우기는 것이었고, 아저씨는 불편하니 조금 올리라고 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아버지뻘되는 사람에게 해 대는게 버릇이 없어 보인다. 요즘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대통령부터 팔을 걷어부치고 온 나라가 난리를 친다. 오직..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달동네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달동네내 고향인 광주에 갔다. 일년이면 서너번 밖에 가지 못하는 곳. 뭐~ 바쁘다는 핑계때문이겠지만. 모처럼만에 여유를 가지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얼마 안있으면 사라져 버릴 동네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일신방직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방직공장이다. 지금은 이런 형태의 공장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도 공장이 돌아가기는 하나보다. 예전 우리엄마도 이곳에서 일을 하셨던 적이 있다고 했다.일신방직을 지나 광주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주 임동오거리..자전거로 길을 건너는 할아버지 뒤로 무등산이 보인다.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광주천이 보인다. 이곳에서 살았을 땐 검은 섞은 물이 똥과 함께 떠내려가곤 했다. 냄새도 아주 지독히 났었던..

11월 다다가자 자연학교 답사갔다 왔습니다.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

11월 다다가자 자연학교 답사갔다 왔습니다.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다음달 11월의 다다가자 자연학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용주사와 융건릉입니다. 용주사와 융건릉의 거리는 버스로 2정거장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융건릉을 위한 능사의 역할을 용주사가 독톡히 해 왔습니다.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로 창건되었다가 병자호란때 소실되었는데, 이후 조선 22대 정조에 와서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님의 넓고 높은 은혜를 설명한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주사를 세웠다고 합니다.또한 용주사엔 보물이 있는데 국보 제 120호로 지정된 고려초기의 범종입니다. 대웅보전은 1790년 창건되었고, 건축양식이 사찰보다는 궁의 모습에 가..

공룡과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다다가자 자연학교를 다녀와서]

공룡과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다다가자 자연학교를 다녀와서]10월 다다가자 자연학교는 공룡알 화석 산지인 화성시 고정리로 다녀왔습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 8명을 포함한 25명의 아이들과 모둠선생님8명을 포함한 15명의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초원과 공룡알 화석과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너무나 멋찌고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8,9월엔 교통체증으로 버스안에서의 시간이 많아 넘 지루했다면, 이번엔 지하철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막히는 시간을 단축했답니다. 서울에서 참가하는 아이들과 모둠선생님들은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에서 안산까지 갔습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2명이 1조로 실뜨기를 재미나게 해보았답니다.안산역에 도착하니 안산지역 센터 우리함께 다문화 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와..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알화석산지에 가보니...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알화석산지에 가보니...지난 9월 23일 이른아침부터하는 공부모임을 끝내고 부랴부랴 양재역에서 정미경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정미경선생님이 운전하고 전 옆에서 길을 안내하면서 찾아간곳.먼저 찾아간곳은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였습니다. 안내센터가 있고, 광활한 갈대습지가 펼쳐져 있는곳.시화호 갈대습지는 인간의 욕심으로 바닷물을 억지로 막아 악취가 나고 썩어가던 물을 살리고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든 국내최대규모의 인공습지입니다. 처음부터 막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돈들여 막고, 물이 썩으니 다시 돈들여 살리려고 하는 모습은 참 어리석기만 합니다.참 많은 교훈을 주는 곳입니다.이곳은 관찰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있었습니다.자연의 냄새보단 인공의 냄새가 너..

해넘이가 아름다운곳 흥원창

해넘이가 아름다운곳 흥원창4대강 개발이 되면 더 이상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4대강 현장조사차 찾았던 흥원창... 마침 그날은 비가오던 시기라 물이 불어 있었고 탁한물이 흐르고 있었다.≪동사강목≫에 의하면,고려시대 강원도 원주에 설치되었던조창(漕倉)이었다고 한다. 조창의 위치는 원주에서 남쪽으로 30리쯤 떨어진 섬강 북쪽 언덕에 있었다고 전해진다.충주방면에서 서북으로 흐르는 남한강의 본류와 원주를 지나 서남으로 흐르는 섬강이 합류되는 합수머리 부근으로서, 현재의 원주시 부론면과 여주군 강천면이 접하는 강변이다흥원창에는 적재량이 200석인평저선(平底船) 21척이 있어서 강원도 남부지방의 세곡을 수납, 한강의 수운을 이용하여 예성강 입구의경창(京倉)으로 운송하였다고 전해지고, 세곡을 운송하..

안면도 다다가자 자연학교 사전 답사

안면도 다다가자 자연학교 사전 답사지난 7월 7일은 8월 자연놀이를 위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정미경 선생님과 함께 차를 타고 안면도에 도착, 먼저 두웅습지에 가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혹시라도 보여줄 수 있을지 참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02년 환경부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안사구로 알려진 충남 태안의 신두리사구 내에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두웅습지를 사구습지로는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그리고 현재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습지는 세계에서 1720개소가 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 인제의 대암산 용늪, 경남 창녕의 우포늪, 전남 신안 장도 습지와 순천만 갯벌, 제주의 물영아리오름, 충남 태안의 두웅습지, 울산 울주군의 무제치늪, 전남 무안 갯벌 등 8곳이 등록되어있습니다. 아무 습지나 람사르습지로..

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 공주 마곡사

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 공주 마곡사공주 마곡사사찰을 휘감아 도는 물소리▲ 계곡을 끼고 돌아가는 길 공주의 마곡사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이곳은 하천을 경계로 사찰이 들어선 곳이다. 다리를 건너기전엔 산내암자들이 배치되어 있고 다리 이쪽 편에 마곡사가 있다. 마곡사입구에는 상점들이 있는 주차장이 있다. 상점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야 경내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이곳사람들에 의하면 상가조직이 형성이 되어있고, 그 때문에 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의 알력이 보이지 않게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걸어서 마곡사로 향하는 길에도 상가사람들이 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일주문에서부터 마곡사까지는 계곡을 끼고 굽이치는 길이 멋있다. 그 길을 따라 아름드리..

김포용화사 미륵석불에 얽힌 사연

김포용화사 미륵석불에 얽힌 사연불교신문에 난 기사를 옴겨왔습니다. 김포시 운양동 831번지 용화사. 야트막한 운양산에 위치한 용화사는 전통사찰로 지정돼 사격이 전해 오고 있으며 용화전에는 입상형태의 미륵부처님이 서 있다. 흰 호분을 바른 미륵부처님(향토유적 제7호)은 한강을 바라보며 서 있고, 한 가지 소원을 빌면 이룰 수 있다는 기도도량으로 알려지면서 용화사를 찾는 신도들의 발길이 잦다. 한강 건너편에는 고양시 일산구의 아파트 건물이 성냥갑처럼 서 있다. 용화사의 창건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에 따르면 조선 태종5년(1405)에 한강에 미륵부처님이 나타나 모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세상을 구할 돌미륵님 한강에서 건져 올리다곡물 싣고 한양 가던 배 밑에서 석불 발견 放光에 탄복한 船主 운양산에 ..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힘예전에 우리영화중에 강원도의 힘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난 아직까지 그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강원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막연하게나마 강원도에 가고싶은 마음을 키워왔다. 그러다 어찌해서 시간을 만들어서 강원도로 가는 기차를 탔다.강원도엔 감자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아픈 사연이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강원도 남자는 이 세상 음식 중에 감자가 제일 싫다고 한다. 왜냐면 어렸을 때 감자로 끼니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서 질려서라고 했다. 그러나 이곳 강원도 영월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본것... 무우와 배추가 밭에서 그대로 얼어버렸다. 마치 에어리언 영화에 나오는 괴물의 알처럼 보인다. 농사가 잘 안돼거나 수매가가 턱없이 적은 가격으로 책정이 될때마다 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