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자 134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7)장엄한 스님들의 탁발행렬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7)장엄한 스님들의 탁발행렬장엄한 스님들의 탁발행렬 라오스의 어슴푸레한 새벽 6시, 거리엔 오래된 스님부터 방금 출가한 순서대로 길게 줄지어선 스님들의 탁발행렬은 장엄하고 아름답다. 스님들은 1m정도의 거리를 둔 채 아래로 향한 시선과 함께 조용하게 탁발행렬을 이어간다. 큰 규모로는 300~500명이나 되지만 스님들이 탁발하는 과정에서 말소리하나 없다. 스님들은 탁발도 공부이기 때문에 옆 사람과 말을 해서도 안 되고 도중에 돌아가서도 안 되며, 사원에서 탁발해야 할 지역을 끝가지 돌고 간다. 일반인이 스님들 뒤에 따라가려면 동네이장이나 스님들의 허락을 받은 후 스님들 뒤에 따라갈 수 있다. 탁발하는 거리에는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도 나오는데 큰스님들은 발우가 무겁기 때문에 아이들..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6) 천년의 고도 루앙프라방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6) 천년의 고도 루앙프라방천년의 고도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통일 왕국인 “란쌍왕국”(1353-1975)의 수도였으며, 비엔티엔에서 350km 북부에 위치한 도시다. 우리의 경주와도 비슷한 이 도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가옥, 사원 등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문화적 가치가 있어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적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온 도시가 사원으로 둘러 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 문화 유적 탐사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루앙프라방에서는 2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고 봉고차 종류 이하로만 시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루앙프라방의 사원 사원마다 특징이 있다. 스님들은 불상조각기술, 그림을 배우거나 영어수업을 배우기..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5) 루앙프랑방 가는 길에서 만난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5) 루앙프랑방 가는 길에서 만난 소수민족3개의 산을 넘어 루앙프라방 가는 구불구불 길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가는 길은 280km가 안되는데 3개의 산을 넘어서 7시간 반을 가야하는 이리저리 구부러진 산길은 몸이 약한 사람은 거의 멀미를 한다. 구불구불 산을 돌아가는 길은 외길인데다 큰 트럭들이 다니다가 멈춰서기 라도 하면 몇 시간이고 꼼짝없이 갇혀야 한다. 그러나 상쾌한 공기와 파란 하늘 그리고 웅장한 산새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이곳 산악 지대는 월남 전쟁 때 많은 폭탄이 떨어졌다. 베트남인들은 땅굴로 들어갔고 라오스인들은 석회암바위로 된 동굴에 숨었는데 그래서 할 수 없이 미군이 많은 폭탄을 쏟아 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때 퍼부었던 폭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지뢰가..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4) 아름다운 송강이 있는 방비엥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4) 아름다운 송강이 있는 방비엥아름다운 송강이 있는 방비엥아침에 송강의 보트투어는 약간 쌀쌀하다.송강의 아침 155km, 4시간정도 차로 이동하면 방비엥에 도착한다. 소금마을에서 방비엥은 아름다운 송강이 있는 곳으로 중국의 소계림이라고 불리 운다. 이곳에서 카약킹, 튜빙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들어가는 물 동굴을 둘러보고나자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늦은 시간이지만 카약을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구명조끼를 입고 소지품은 방수주머니에 넣어 등 뒤로 메단다. 처음이거나 무서운 사람은 2인용 카약으로 가이드가 뒤에 함께 탄다. 카약을 타고 송강을 내려가다 보면 곳곳에 미끄럼틀이나 점프대 같은 곳을 이용 할 수 있는 시설물을 볼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물의 흐름에 맡겨..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3) 라오사람의 생명줄 메콩강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3) 라오사람의 생명줄 메콩강라오사람의 생명줄 메콩강라오스는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버마와 타이, 북쪽으로 중국과 접해있는 바다가 없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메콩강을 우리가 바다를 생각하는 것처럼 여긴다. 메콩강은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으로 총길이 4,200km중 라오스를 통과하는 길이가 1,818km에 달한다. 메콩강의 물은 황토물처럼 진하다. 메콩강의 수심 깊은 곳은 14m 정도가 되는데 이곳에도 22종류의 희귀물고기가 있다. 메콩강은 물살이 세기 때문에 물고기의 호흡이 곤란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으려면 강 가로 가야한다. 악어머리에 생선의 몸을 하거나, 사람 눈처럼 생긴..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2) 비엔티엔에서 봐야할 것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2) 비엔티엔에서 봐야할 것비엔티엔의 볼거리 비엔티엔에서 이름난 쌀국수집에서 쌀국수를 먹고 근처의 왓 씨싸켓(Wat Sisaket)을 둘러봤다. 왓은 사원이라는 뜻이다. 이 사원은 비엔티엔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1818년 건립되었다. 사원화랑에 가득히 진열된 총 10,136개의 청도제 혹은 목조 불상을 둘러보는 것도 이 사원이 갖는 매력이다.(아래사진)탓 루왕(Pha That Luang)은 라오스 불교의 최고의 사원이며 라오스의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으로 라오스 내의 불교와 주권을 상징하는 45m의 웅장한 기념물로 16세기 중엽 쎗타티랏 왕에 의해 건축되었다. 예전에 라오스 고승이 인도에 가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와 탓 루왕에 안치를 했으며..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1) 라오는 어떤나라 일까?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라오스는 어떤나라일까? 2012년 새해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에서 주관하는 3회 선재역사문화탐방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8일간의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순박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였다. 1회 탐방을 캄보디아로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선 다시 찾아온 좋은 기회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단체 대표님과 실무자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갈 수 없는 기회였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동강에서 첫 래프팅이 흑탕물이라니

동강에서 첫 래프팅이 흑탕물이라니얼마전 사무처mt를 다녀온곳 영월. 이곳은 몇해전 겨울 추운 길을 끝도 없이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계속 가뭄이 들다가 때마침 우리가 가는 날에 맞춰 비가 왔다. 그것도 폭우가 전국 여기저기에 뿌려댔다.혹시나 강물이 불어 래프팅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다. 가는 내내 비가 왔고 잠시 쉬어가면서 바라본 동강은 많이 불어 흑탕물에 물살도 거셌다.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내리는 강물을 바라보며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보단 무서움이 일어났다. 4대강공사를 하면 홍수도 가뭄도 예방이 된다더니 말짱 헛거다. 얼마 전 가뭄으로 힘들었고 이젠 비가오니 4대강 어디에 홍수가 날지 모른다. 그럼 또 내가 낸 세금이 보수공사한다고 뿌려질것이다. 좀 제대로된 생각을..

연등축제

연등축제오랜만에 연등축제에 나갔다. 사실은 나가고 싶지않았지만 이경희 보살께서 냉면을 먹자고 하면서 얼굴보자고 해서 나가게 되었다. 덕분에 만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날이 무척 더웠지만 사람들로 연등축제의 거리는 들떠 있었다. 그 와중에 경희보살님과 함께 들른 인사동의 겔러리 신철이란 작가분의 작품이 꽃잎이 피면은 이란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동심으로 그린 그림 같아고 재미있는 그림이 많아서 좋다. 작가와 함께 차도 마시고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 그림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남자는 여자의눈치를 보고 있고, 여인의 눈초리는 두연인을 시셈하는 벚꽃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이경희보살과 신철 작가와 함께 작품 앞에서 인증샷.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다. 사진을 들이 밀었는데 그와중..

솔향기 솔솔나는 태안 솔향기길

솔향기 솔솔나는 태안 솔향기길얼마전 5월 근로자의날과 연이은 휴가를 내어 태안에있는 솔향기길을 걸었다. 집에서 10시에 출발했다. 그러나 서울을 통과하는 길로 잘못 들어서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태안에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었다.그날은 솔향기길을 걷자니 어중간한 시간이라 근처의 산자락에서 고사리를 꺽었다. 많은 탐방객들이 고사리를 많이 꺾어 간다고 숙소 주인이 귀뜸을 해준다. 이곳은 고사리가 지천이라 아무곳이고 가면 많다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는 말에 대답해 온다.처음엔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앞선 사람이 꺽고 뒤 따라가도 꺽을 수 있다고 하는게 고사리다. 그만큼 고사리는 보이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한다. 고사리를 꺽다보니 주변에 다른 꽃들도 보인다. 참 다양하고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