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 송년모임 2차는 자재암에서금요일 저녁 향덕과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전화가 왔다. 산소통모임에서 날 기다린다는 전화였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이였기에 늦게 합류하고 새벽까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소요산 자재암에 있는 명국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눈에 덮인 자재암의 아름다운 모습이 좋다.이곳엔 주차장에서의 찻길이 없기때문에 도보로 가야한다. 뭐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스님들도 걸어서 다닌다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저녁부터 내린 눈을 쓰느라 추운날씨에 애들 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명국장도 아침에 비질을 했을거란 상상도 함께...오랜만에 편한 모습의 명국장을 만났다. 넘 바빠서 함께 점심도 같이 먹지 못하고 우리끼리 먹게 되었는데, 그곳엔 메주가 ..